(인터몰드 코리아 2017)
신영프레시젼, 제조 통합 솔루션 제공업체로 거듭나다
“카메라, 의료기기 등 소형 전자부문 사업 강화”
(주)신영프레시젼(대표이사 신창석)은 금형과 금형부품, 정밀부품 등 제조제품 뿐 아니라 금형을 이용한 제조과정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이다.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인터몰드 코리아 2017’ 전시회에서 (주)신영프레시젼은 강화유리 대체 사출금형, METAL 폰 FRAME, 3D 냉각시스템, 웨어러블 금형 등 신기술금형과 경통, 커넥터 등 금형부품, 부품소재 기술, 스마트폰 보호케이스와 의료기기 등을 전시하고 있다.
휴대폰 사출성형에 주력해 온 (주)신영프레시젼은 의료기기와 카메라 등 소형 전자제품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연 매출 2,000억원에 금형 부문 매출은 70억원 가량으로 LG전자의 1차 벤더이기도 하다.
탄탄한 사업구조를 가진 (주)신영프레시젼도 다른 중소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인력 문제로 고생한 적이 있다.
(주)신영프레시젼 연구소 금형팀 김영우 부장은 “다른 업체들 만큼은 아니지만 당사도 금형 분야 인력들이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아 사업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체는 금형과 관련한 독자적 기술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는 신창석 대표이사의 강력한 의지로 금형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주)신영프레시젼은 금형 분야 전문 연구인력만 30명을 보유하며, 지속적으로 신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한 설비는 스위스, 독일, 일본 제품을, 소재는 스웨덴 ASSAB의 제품을 사용하여 고객사의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
“소재와 설비를 국산화 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김영우 부장은 “국내 소재업체와 장비업체들의 수준도 대폭 향상되기는 했지만 해외 고객사들이 특정 장비와 소재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쉽지는 않다”며 “그래도 국내 업체들과의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형과 제조 솔루션을 동시에 공급 중인 (주)신영프레시젼은 단기적 이익보다는 고객사와의 장기적 호흡을 중시하는 편이다. 특히, 스타트업에서 요청하는 금형과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적극적이다.
김영우 부장은 “중견기업들이 보통 스타트업과의 사업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지만 당사는 가능성이 있는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금형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경우에 따라 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실제 고객사 중 절반은 대기업, 절반은 스타트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에는 직원 수 4명인 의료기기 벤처업체가 당사의 도움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스페인의 MWC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덧붙였다.
4차 산업혁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3D프린팅 기술과 관련하여 김영우 부장은 “3D프린팅이 혁신적인 기술이기는 하지만 금형의 특화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고정밀도와 연속 생산성을 따라오지는 못한다”며 “3D프린팅 기술이 확대되더라도 기존 금형을 대체하기 보다는 보완적 관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형산업의 필요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대표이사 덕에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밝힌 김영우 부장은 인터뷰 말미에 “금형은 단순히 좋은 장비와 소재, 우수한 두뇌만 있다고 해서 고품질 제품이 나올 수 없습니다. 장인정신을 갖춘 엔지니어들이 있어야 우수한 금형을 만들 수 있습니다”라며 현장과 엔지니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신영프레시젼은 향후 휴대폰 외에 카메라와 의료기기 등 소형 전자제품 분야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주)신영프레시젼이 선보이는 정밀금형과 제조 솔루션에 대한 내용은 11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관 M511 부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