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3) 정원스틸 박정규 대표, “국내 납품에 최선을 다 할 계획”

2017-06-16     신종모

  국내 STS 스크랩 업계는 제강사의 물량 입고량 증대와 업체간 물량 확보 과당경쟁으로 수년 간 불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STS 스크랩 발생량이 현저히 줄어든 이유다. 또한 국내 STS 스크랩 수요사의 수요량 증가로 국내 STS 스크랩 물량은 거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정원스틸 박정규 대표를 만나 STS 스크랩 업계의 문제점과 올해 하반기 경영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Q. STS 스크랩 업계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

 A. 국제 STS 스크랩 시세가 좋음에도 물량이 예전처럼 발생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더욱이 발생량은 한정돼 있는데 납품업체의 수는 많아지니 당연히 물량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납품업체 전체가 겪는 고질적인 문제다.

 Q. STS 스크랩 시세가 좋아도 수익이 발생되지 않는 이유는?

 A. 쉽게 말해 비싸게 구매해 싸게 파는 입장이다. 시세도 중요하지만 물량 확보가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비싸게 살 수밖에 없고 운송비, 가공비 등을 제하면 남는 게 없다. 최소 마진이 수익의 전부다.

 Q. 국내 납품에 주력하고 있다. 이유는?

 A. 창립 이래 STS 스크랩 수출 전문 회사였지만 2015년 6월부터 세아창원특수강 납품업체 등록 이후 국내 납품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납품 물량도 해를 거듭 할수록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세아창원특수강 납품업체로 등록된 것에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

 Q. 끝으로 올 하반기 경영전략은?

 A. 특별한 경영 전략은 없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양질의 물량 확보가 최우선이다. 제강사가 원하는 물량을 제때 납품하는 게 우리의 몫이다. 하반기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 시흥시 과림동에 위치한 STS 스크랩 전문업체 정원스틸(대표 박정규)은 1987년 설립 후 꾸준한 투자와 노력으로 STS 스크랩분야의 변함없는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 30년간 국내 STS 스크랩 수출시장을 주도했다. 정원스틸은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SS304, SS316, SS321, SS430, SS410, SS409 등 다수의 STS 스크랩을 취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