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한진철관, ‘7인치 新조관기’로 미래 성장 드라이브
국내 조관기 중 최고의 설비 시스템 구축
천안 입장공장에서 8월부터 상업생산 돌입
강관 제조업체 한진철관(대표 이형석)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오는 8월까지 천안 입장공장에 신규 7인치 조관기 증설을 완료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한진철관은 지난 1980년 강관 사업 시작해 37년의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KS인증을 비롯해 JIS인증 등 다양한 강관 제품에 대한 인증을 보유하고 있고 설비 증설과 교체를 통해 고객사와 동반성장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천안 입장공장에 오는 8월 20일부터 신규 조관기 증설을 완료하고 고객사들에게 고품질 강관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동종업체들이 설비 증설에 대해 망설이고 있는 가운데 한진철관은 설비 증설과 교체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더 고객사와의 동반성장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해당 설비는 각관 200*100각 9mm, 150각 9.0mm, 원형관의 경우 외경 190,7mm 9.0mm까지 생산할 수 있다. 이 설비는 국내 조관기 제조사인 DMC에서 제작했다.
특히 조관설비의 사양을 최대 축경 130파이로 제작해 동종업계 설비 중 최고의 사양의 설비를 보유하게 된다. 이와 함께 엔트리에서부터 포장, 결속까지 완전자동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자사생산 17,000톤에서 신규 조관기 증설을 통해 추가 3,000톤을 생산해 월 생산 20,000톤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진철관은 최고 사양의 조관설비를 증설하기 위해 설비 제작업체인 DMC와 많은 의견 교류를 이어갔다.
신규 조관기는 동종업계 중 설비 부분에서 가장 뛰어난 사양을 보유함과 동시에 생산속도와 생산성을 극대화시킨 설비다.
이밖에도 한진철관은 지난 2월 기존 조관기 2호기 1인치 라인과 4호기 1.5인치 라인을 2인치 라인으로 교체 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작업은 단순 노후화된 부품을 교체하는 작업이 아닌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한진철관은 2대의 라인을 동일한 사이즈로 교체해 생산부터 품질 개선의 효과까지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 7인치 조관 설비 증설로 고품질 중구경 강관을 생산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며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고객사와의 동반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철관의 지난해 매출액은 1,447억9,600만원으로 지난 2015년 1,179억800만원 보다 22.8% 증가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132억4,600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으로 돌아섰다. 당기순익도 112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