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 상반기 수익성 회복

매출 16.1% 감소 불구 영업이익 18.0% 늘어

2017-08-14     방정환

  신동업체인 대창(회장 조시영)이 지난 상반기 제품가격의 인상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 성과를 냈다. 지난해 하반기 불거진 노조파업으로 부진했던 매출도 점차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창은 14일 공시를 통해 단독재무 기준으로 상반기 매출 2,049억8,300만원, 영업이익 107억6,200만원, 당기순이익 29억1,3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6.1%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8.0%가 증가한 실적이다.

  상반기 매출이 감소한 것은 상품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60% 이상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중공봉, 고력 황동봉, 무연 황동봉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는 정상적인 수준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서는 모든 경영지표가 호조를 보였는데, 이는 지난해 노조파업으로 생산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4,773억2,600만원, 영업이익 187억5,600만원을 기록했다. 본사 매출은 줄었지만 계열사 영향으로 연결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4%, 영업이익은 8.3%씩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