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산업 활성화 기여할 ‘공구 전문전시회’ 열려

‘2017 서울국제공구전’, 오는 24일 개막

2017-10-16     송철호

국내외 최첨단 공구 및 관련기기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17 서울국제공구전(TOOL TECH 2017)’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간 킨텍스 1홀에서 개최된다.

생산자 단체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이하 공구조합)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23회째 개최되는 대한민국 대표 산업전시회로,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대만 등 12개국에서 150개사가 참가해 총 3만8,580여점의 고정밀 공구, 관련기기 및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공구 및 관련기기 산업의 현주소를 가늠하는 자리로, 공구 및 관련기기 업계의 동향과 절삭가공 기술을 포함한 공구의 발전추이를 비롯한 국내외 공구 및 관련기기 산업의 면면을 실제적으로 살펴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구 전문기업들과 관련 주요 메이커들이 참여해 공구산업의 미래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구 분야는 절삭공구, 다이아몬드공구, 금형/연마공구, 전동 및 공기압 공구, 작업공구, 측정공구 등이, 산업용재 분야는 공구함, 전설/전기/용접기기, 조경/배관공구, 운반하역기기, 보호구 등 산업 현장에서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공구는 물론, 가정용 공구까지 다양하게 전시된다.

서울국제공구전은 세계 경기의 더블딥 현상과 신흥국의 경제 성장률 둔화, 제4차 산업혁명 등의 제조기반의 변화 속에서 많은 국내외 공구제조업체 및 판매업체, 일본, 중국 등의 국가관 참가업체 등이 참가해 신규시장 창출을 포함한 거래선 확보에 전력한다.

또한 서울국제공구전은 정부의 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 사업이 지난해부터 시작된 만큼 정부 및 관련기관으로부터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공구조합과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전시기간 동안 산업통상자원부, 대구광역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주관으로 첨단공구산업 마케팅 및 기술동향 세미나를 개최한다.

마케팅 세미나에서는 인도 기계공구 시장과 진출방안, 기술동향 세미나에서는 난삭재 가공용 절삭공구 소재기술에 대해 소개된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국제공구전을 비롯해 한국기계전, 금속산업대전 등 국내 유수의 자본재산업 대표 전시회 3개가 제4회 한국산업대전과 동시에 개최되며, 특히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는 서울국제공구전과 한국기계전이 전시홀 간 구분 없이 동시 개최되는 만큼 상호 관람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공구조합 최용식 이사장은 “어려운 경기 여건 속에도 판로개척을 위해 참가한 업체들의 목적달성을 위해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참가업체가 최대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국제공구전은 세계 유일의 공구 전문 전시회”라며 “상담 440백만 달러, 계약 86백만 달러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공구산업은 일반 사용자에서부터 제조업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소모성 산업으로, 기계, 자동차, 조선, 항공, 전기, 전자, 광학, 반도체, 건설, 소재(비철금속, 철강) 등 관련 산업에서 우수한 공구의 사용이 관련 제품의 품질향상과 기술개발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원가절감과 생산성 제고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전후방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핵심기반산업으로, 정부에서는 첨단산업으로 지정해 집중육성하고 있으며 선진국 대비 90%의 품질 경쟁력과 85%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수출 유망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 공구산업은 생산 3조6,170억 원, 수출 24억1,188만 달러, 수입 12억3,140만 달러, 내수 2조4,120억 원으로, 세계 14위의 위상을 보였다.

한편, 서울국제공구전 참관을 희망하는 업체는 전시회 홈페이지(www.tooltechkorea.com)에서 참관등록을 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에서 캔고루 웹 또는 킨텍스 웹을 설치해 무료 입장권을 발급받을 수 있고, 상대방에게 무료 입장권을 선물할 수도 있다. 더불어 전시 기간 중에는 서울역, 김포공항에서 30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전시회 홈페이지 공지사항 참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