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GE,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접목 추진

포스코의 ‘PosFrame’과 GE의 ‘APM' 결합

2018-02-13     김도연

  포스코(회장 권오준)와 GE가 양사의 대표적인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접목해 제철설비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공동개발, 사업화를 추진한다.

  12일 포스코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양사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접목을 위한 기술협력 및 국내외 비즈니스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포스코와 GE는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과 GE의 대표적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인 ‘APM (설비자산 성과관리솔루션:Asset Performance Management)’을 결합하고 양사 플랫폼간 철저한 호환성 검사를 거쳐 제철설비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 플러스(PosFrame+)’를 개발ㆍ사업화한다.

  포스코의 철강산업 전용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PosFrame’은 철강제품 생산과정에서 수집한 모든 정보를 모으고 분석해 시각화할 수 있다.  

  GE의 APM은 제조설비의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비의 고장을 예측해 조기경보하고 설비 유지비용과 고장 리스크를 고려한 최적의 설비상태를 유지하도록 함으로써 가동율과 안정성을 높인다.

  포스코와 GE는 그 첫단계로 포항제철소 5호기 발전설비 등에 APM을 적용해 기존 PosFrame과 호환성을 테스트하고 연말까지 모듈 개발 및 적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PosFrame과 APM을 결합해 제철설비에 적합한 설비고장 예지모델인 하이브리드형 플랫폼 ‘포스프레임 플러스 (PosFrame+)’가 개발되면 제철설비에 최적화된 설비고장 예지모델을 개발은 물론 철강산업에서 설비 운영효율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에도 획기적인 전환점을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향후 ‘포스프레임 플러스(PosFrame+)’을 더욱 발전시켜 제철설비는 물론 관련 후방산업 전반에 적용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스마트팩토리 부문 연구사례, 주요기술 등을 공유해 ‘PosFrame+’의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협력모델도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포스코 권오준 회장과 바우터 반 월시(Wouter Van Wersch) GE 아시아-태평양지역총괄 사장이 참석했고 포스코ICT 최두환 사장과 BHGE(Baker Hughes, a GE company)의 마티아스 하일만 (Matthias L. Heilmann) 최고디지털책임자(CDO)가 MOU에 서명했다.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제철설비에 대한 스마트 기술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 솔루션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BHGE의 마티아스 하일만 CDO는 “양사는 모든 분야에서 철강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비전을 공유하고 긴밀하게 협력해 기회를 창출할 것" 이라고 말했다.

 
  ※ GE APM - 제조설비의 가동율과 안정성 향상을 위해 제품생산에서 수집한 모든 정보를 자체적으로 분석 할 수 있다.  APM을 적용한 설비는 고장을 예측해 조기경보 하고 설비유지비용과 고장리스크를 고려한 최적의 설비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대표적 성공사례는 이탈리아 치바소 복합발전소를 회생시킨 ‘나사로 프로젝트’로 2013년 설비효율 저하로 가동을 멈췄다가 APM적용후 설비효율을 올려 2년만에 다시 재가동 해 극찬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