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처리 기술로 아토피·곰팡이 막는다

EB코팅 적용 ‘한솔SB마루’ 국내 최초 아토피·항곰팡이 인증

2017-02-16     엄재성 기자

친환경 건축자재 전문기업 한솔홈데코(대표이사 이천현)가 국내 최초로 마루 바닥재 품목에 대해 대한아토피 협회와 한국건설생활환경 시험연구원(KCL)으로부터 아토피 안심마크와 항곰팡이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한솔홈데코의 한솔SB마루로, 기존 강마루와 강화마루의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온돌마루다. 이 제품은 신체와 직접 맞닿는 부분인 마루 표면재 및 표면제를 붙이는 접착제에 포름알데히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솔 SB마루 표면은 특수 표면처리 기술인 EB(Electron-Beam)코팅이 적용된 올레핀 마루 표면재를 사용하여 마루 표면이 불에 탔을 시에도 물과 이산화탄소만을 배출해 인체에 무해하다. EB 코팅은 병원에서 수술도구를 살균 멸균하기 위해 사용하는 처리 방법으로, 바닥재 품목에 적용한 것은 국내에서 한솔홈데코가 유일하다.

이와 함께, 표면재 접착 부분에 있어서도, 일반적으로 강화마루나 강마루의 경우 멜라민 함침지를 사용해 포름알데히드가 일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나, 한솔SB 마루는 포름알데히드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는 F★★★★ 인증(일본 최고 친환경 인증) 접착제를 사용했다.

한솔홈데코는 실험결과 한솔SB마루의 표면이 불에 탔을 때도 물과 이산화탄소만이 방출됐을 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곰팡이 균사를 접종하고 상대습도 85%, 온도 28 (곰팡이 발육 최적 조건)에서 28일간 배양했을 때 해당 곰팡이가 더 이상 발육하지 않았다.

이와 같은 한솔SB마루의 친환경성은 자녀를 가진 부모들에게 새집 증후군과 아토피에서 자유로운 주거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한솔홈데코 관계자는 “새집증후군 등의 문제점이 지적된 이후 소비자들은 ‘집’에 대한 친환경성에도 주목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1970년대 까지만 해도 아토피 피부염은 6세 이하 소아의 3%에서만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소아의 20%뿐 아니라 성인에서도 1~3% 정도 발생하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러한 추세에 맞춰 자녀들과 가족 전체의 건강을 선택한다면 한솔홈데코의 SB마루가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