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로 제강사, 내진 철근 등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내진설계 의무 대상 확대되며 신수요 창출 기회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지진이 발생했던 가운데 내진 설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전기로 제강사들은 그동안 내진용 제품 개발에 앞장서며 이를 철저히 대비해오고 있다.
더욱이 2017년부터 내진설계 의무 대상이 ‘3층 이상 건축물‘에서 ’2층 이상 건축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국내 철강업계에 모처럼 화색이 돌고 있다. 국내 주요 철강사는 내진용 철근 수요 증가로 영업이익을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별첨] 철근(KSD3504) 의 종류 및 기호 | |||
종류 | 기호 | 용도 | 비고 |
철근콘크리트용 | SD300 | 일반용 | 숫자 : 철근의 항복강도 |
봉강 | SD400 | (예 : SD600S→600 Mpa) | |
SD500 | *1MPa는 철근 1㎠가 소성 | ||
SD600 | 변형되지 않고 약 10Kg | ||
SD700 | 의 무게를 버틸 수 있는 | ||
SD400 W | 용접용 | 강도 | |
SD500 W | W : Welding (용접) | ||
SD400 S | 특수 | S : Seismic (지진) | |
SD500 S | 내진용 | ||
SD600 S | |||
※ 인장강도 : 재료가 절단이 될 때까지 당겼을 때 견뎌내는 최대 하중을 재료의 단면적으로 나눈 값 | |||
※ 항복강도 : 소재의 탄성변형이 일어날 때의 한계 응력 |
국토교통부는 건축물 내진설계를 강화하는 ‘건축법 시행령’ 등 개정안을 22일 입법예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내진설계 의무 대상이 ‘현행 3층 또는 연면적 500㎡ 이상의 건축물’에서 ‘2층 또는 연면적 500㎡ 이상의 건축물’까지 확대된다.
또 내진설계가 안된 건축물을 내진보강하면 건폐율, 용적률, 대지 안의 공지, 높이기준 등을 완화할 수 있고 건축물대장에 내진설계를 표시하는 방안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업체명 | 인증 강종 | 규격 | 취득 일자 |
현대제철 인천공장 |
특수 내진용 SD400S 특수 내진용 SD500S~SD600S |
D10~32 | 2016.11.23 |
현대제철 포항1공장 |
특수 내진용 SD400S~SD600S | D57 이하 | 2016.12.21 |
동국제강 인천공장 |
특수 내진용 SD400S 특수 내진용 SD500S~SD600S |
D10~32 D16~32 |
2017.6.21 |
동국제강 포항공장 |
특수 내진용 SD400S~600S | D32 이하 | 2016.11.09 |
한국철강 | 특수 내진용 SD400S~SD600S | D35 이하 | 2016.12.7 |
대한제강 신평공장 |
특수 내진용 SD400S~SD600S | D16~D32 | 2017.5.10 |
대한제강 녹산공장 |
특수 내진용 SD400S~SD600S | D10~D16 | 2017.5.10 |
YK스틸 | 특수 내진용 SD400S~SD600S | D10~D35 | 2017.5.10 |
한국제강 | 특수 내진용 SD400S~SD600S | D32 이하 | 2016.12.16 |
환영철강 | 취득 예정 | ||
자료 : 한국표준협회,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전국 지자체별 내진설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건축물 698만6,913동 중 내진설계가 적용된 건축물은 6.8%에 불과한 47만5,335동이었다.
내진용 철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제철(부회장 우유철)은 이미 2013년에 한국전력기술 신사옥 건설현장과 2014년 해외 건설현장인 아프리카 가나의 타코라디 화력발전소 현장 등에 납품하는 등 내진용 철근의 생산 및 공급에 주력해 왔다.
또한 동국제강(부회장 장세욱)도 2013년 부산 파크시티 아파트를 시작으로 내진설계가 적용된 건축물에 내진용 철근을 공급해왔다.
사회 안전 확보를 위한 700Mpa급 초고강도 내진용철근 개발 국책과제에도 참여중인 현대제철, 동국제강, 대한제강 등은 건설업계의 첨단 내진용 철근 수요가 있을 때 적재적소에 공급할 수 있게 만발의 준비를 갖춘 것으로 밝혀졌다.
콘크리트 건축물의 뼈대인 철근은 외부진동이나 충격에 의해 변형이 시작된 이후 끊어질 때까지 최대한 견딜 수 있어야 한다. 내진용 철근은 지진 발생 시 건물의 갑작스런 붕괴를 예방하고 대피시간을 확보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한 제강사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내진 철강재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기로 제강사들의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