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주물로 부활한 항일독립운동가 ‘윤현진 선생’

양산시, 항일독립운동가 윤현진 선생 흉상 제막식 성료

2017-12-19     엄재성 기자

양산 출신의 항일독립운동가 우산(右山) 윤현진(1982~1921) 선생 흉상 제막식이 12월 18일 오후 2시 30분 유족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추공원 내 윤현진 선생 기념비 옆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 구리시에 사는 윤현진 선생 손자 윤석우님이 병환 중에도 불구하고 가족들과 함께하여 뜻 깊은 제막식이 되었다.

청동주물로 제작된 흉상은 높이 2.3m, 좌대 가로 3.1m, 세로 1.5m 조명 1식으로 제작비는 5천만 원이 소요되었다. 전국공모를 거쳐 선정된 ㈜아트월드 업체에서 제작을 맡았으며, 윤현진 선생 손자 윤석우님의 인물고증 등 의견을 참고하여 여성의 참정권 보장 등 개혁의 선국자로서 역동적인 모습을 담으려 혼신을 다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14시 30분 개회식, 국민의례, 제막, 헌화,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순으로 40분 가량 진행되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의 대표적인 항일독립운동가이면서도 시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점이 안타까워 윤현진 선생을 재조명하고자 추진된 사업이며, 흉상 제작을 통해 선생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이 후세에 영원히 기억되고 양산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