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근로정책으로 단조업계 새로운 국면 진입
단조조합, 부산 코모도호텔서 신년 총회 개최
지난 9일 오전 11시 부산 코모도호텔 오륙도홀에서는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이하 단조조합)이 신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한호산업 대표이기도 한 단조조합 강동한 이사장을 비롯해 경진단조 고석재 대표, 동은단조 서경원 대표, 신일 전지훈 대표, 한일단조공업 권병호 대표, 세일단조 김수권 대표, 진광 이영희 대표, 고려정밀공업 조형섭 대표, 스틸파트너 여두영 대표, 삼우 최영길 대표 등 30여명의 조합 회원사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와 올해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발표가 있었으며, 이후 오찬 시간에는 조합의 각 회원사들이 단조업계 현안 및 조합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며,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에 대응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였다.
단조조합 강동한 이사장은 “정부의 급격한 근로정책으로 인해 기업들 입장에서는 사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며 “현재 정부 정책으로 인해 업계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정부가 기업에 지원하겠다는 최저임금 보조정책이 현실적으로 거의 진척이 안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엔화의 강세, 달러의 약세 등 국내외 정세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수출업체들이 심각한 어려움이 처했다”며 “국내에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경영난으로 우리 업계는 심각한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하는 도전의 시기에 직면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회원사들도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래도 20~30년 끊임없이 도전하고 승리해 온 사업 경력을 발판 삼아 올해도 열심히 도전하고 극복하길 바란다”며 “단조조합은 회원사 및 단조업계에 산재해 있는 여러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단체나 언론 등을 통해 조합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홍보정책을 추진하고 실질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단조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박현나 에디썸 대표와 성행기 NPC 본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