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트랜스, 임플란트용 티타늄 표면처리 기술 개발
인체용 바이오 소재 사업 적극 추진
비철금속 표면처리 전문업체인 ㈜테크트랜스(대표이사 유재용)는 자사의 대표적인 표면처리 기술인 TAC(Tech Arc Coating)기술을 이용하여 인체용 바이오 소재의 표면처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치아의 임플란트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티타늄합금은 가장 안정적인 소재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런 안정성으로 인해 표면처리 기술은 거의 적용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치아에 사용되는 티타늄합금은 인체에 박혀 있기 때문에 인체의 뼈 구조와 결합이 잘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임플란트 부위가 파손되거나 빠질 위험이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플란트용 티타늄은 현재 표면에 블라스팅 공법을 이용하여 표면적을 넓게 하여 인체와의 접촉면을 넓게 하여 상호 결합력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티타늄이 안정적인 금속이라고는 하지만 금속과 뼈와의 접합에는 오랜 시간이 요구 된다.
현재 선진국에서는 차세대 기술로 플라즈마를 이용하여 티타늄합금의 표면에 다공성 산화막을 형성시켜 인체와의 결합력을 높이고 접합시간을 단축시키는 기술이 연구되고 있다. 차세대 기술에 사용되는 공법은 수중 플라즈마 표면처리 기술이다.
㈜테크트랜스사 10년 이상 축적된 수중 플라즈마 방전 기술(TAC)을 바탕으로 인체 바이오용 티타늄 합금의 표면처리 기술 기술을 개발 완료하였다.
㈜테크트랜스는 TAC기술을 이용하여 제작한 인체용 바이오 티타늄 합금의 표면처리 제품을 이용하여 RoHS(Restriction of Hazardous Substances Directive)검사를 진행 하여 안정 판정을 받았다. RoHS검사는 인체 유해 물질인 납, 카드뮴, 수은, 크롬, 난연제(PBBs, PBDEs)와 같은 유해물질의 검출을 검사하는 시험이다.
현재 ㈜테크트랜스는 국내 임플란트 업체인 O사와 M사와 협력하여 티타늄 합금의 표면처리 기술 개발을 협의 중에 있다.
임플란트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소재 표면처리 기술의 볼모지인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석, 박사로 구성된 연구진의 끊임 없는 노력으로 이룬 크나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며 “선진국에서 개발 중인 기술을 국내의 중소 벤처기업에서 자체 기술력만으로 이룩한 성과에 힘찬 응원을 보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