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안정적 원료 확보 기반 마련
호주 로이힐 광산 연간 5,500만톤 생산체제 구축 완료 향후 30년간 매년 1,500만톤 규모의 철광석 자급
2018-05-09 김도연 기자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투자한 호주 로이힐(Roy Hill) 광산이 정상적인 생산체제에 돌입하면서 안정적인 철광석 확보의 기반을 마련했다.
포스코가 지난 2010년 투자에 들어간 로이힐 광산은 호주 행콕 사가 70%, 포스코 12.5%, 일본 마루베니상사 15%, 중국 차이나스틸이 2.5%의 지분을 나누어 갖고 있다.
호주 로이힐 광산은 총 23억톤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철광석 광산으로 지난 2015년 12월 10만톤 규모의 첫 선적을 실시한 이후 2016년 2,400만톤, 2017년 4,300만톤의 생산을 달성했고 지난 달 최종 목표치인 연산 5,500만톤 생산 체제 구축에 성공했다.
철광석 5,500만톤 생산 규모는 포스코가 한 해 동안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사용하는 철광석 총량과 유사한 규모다. 포스코는 이에 따라 연간 사용량의 26% 수준에 달하는 1,500만톤 규모의 철광석을 자급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측은 로이힐 광산 투자 성공으로 향후 30년간 안정적인 철광석 수급 기반 마련하게 돼 향후 생산 제품의 원가 경쟁력과 조업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