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의 날 행사) “4차 산업혁명 트렌드 맞춰 소재강국 실현 앞장” 강조
제11회 비철금속의날, ‘업계 협력과 공존 모색만이 생존의 길’ 구자홍 회장 인사말 통해…비철금속산업 위상 생산 세계 7위, 소비 세계 5위 위상 괄목할만한 성장 일궈냈다”고 밝혀 풍산 박우동 사장 건배사 통해…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과 업계의 자구적인 노력 통해 기회 만들어 나가자” 며 건배 제의
국내 비철금속 업계가 세계 무역전쟁과 남북미 대화 등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사업 협력을 다짐하고 동반 성장을 고민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비철금속협회(회장 구자홍)와 한국동공업협동조합(이사장 조시영)이 공동 주최한 ‘제11회 비철금속의 날’ 행사가 6월 1일 11시30분 서울 강남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오키드룸에서 열렸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한국비철금속의 날 기념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이인호 차관을 비롯해 비철금속협회 구자홍 회장(LS-Nikko 동제련 회장) , 대창 조시영 회장, 풍산 박우동 사장, LS-Nikko 동제련 도석구 대표, 고려아연 이제중 사장, 조일알미늄 이영호 사장, 풍전비철 한정건 부회장, 삼아알미늄 한남희 회장, 철강화학과 윤성혁 과장, 대한금속재료학회 홍경태 회장, 본지 발행인 겸 편집인인 송재봉 사장 등 정부 및 산학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비철협회 구자홍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비철금속산업의 위상은 연간 240만 제품생산으로 생산 세계 7위, 소비 세계 5위 위상으로 지난해 105억불 수출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일궈냈다”고 밝혔다.
2018년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의 통상, 중동의 유가, 미중간 무역경쟁 속에 리스크 관리 요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정부 출범 이후 2년차를 맞아 친노동정책의 환경정책으로 비철금속 업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며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파고도 거세다며 트렌드 변화에 맞춰 신제품 출시 등 소재강국을 실현하는데 비철금속 업계가 적극 앞장서야 할 것이다”며 “일자리 창출과 생산성 향상에도 다 함께 노력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기업들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남북간, 북미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평화가 정착되기를 바라며 이를 바탕으로 남북간 경제협력이 활성화 된다면 비철금속업계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산업부 이인호 차관은 “비철금속은 자동차, 전자, 기계, 조선 등 모든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소재”라며 “디스플레이, 스마트폰과 같은 첨단 IT제품뿐 아니라 자동차, 항공기 등의 성능을 높이는 데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차관은 “하지만 비철금속 산업 역시 다른 업계와 마찬가지로 경영환경이 그리 녹록지는 않은 것 같다”며 “비철금속 시장 자체가 보호무역 경향이 강하고 통상환경이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 위험한 요소”라고 말했다.
아울러 “비철금속 업계가 주목해야 할 요소로 4차 산업혁명, 정부의 환경정책, 세계 통상문제 등이 있는데, 그밖에도 여러 부정적 영향이 있겠지만 이를 오히려 혁신의 계기로 삼아주길 기대하고 정부에서도 기업 경영환경 개선과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매년 굵직한 이슈가 많았지만 올해는 특히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국내외 정세로 인해 비철금속 업계가 단합과 협력으로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특히 탈원전과 최저임금제, 온실가스배출권과 같은 환경 규제 등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비철금속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리스코리아 이상인 이사와 풍산 윤영태 이사보가 신설된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 비철금속인 중에서 첫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대구텍 도진봉 부장과 대창 김태복 부장,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진영 박사, 비철협회 김은희 과장, 풍전비철 박홍규 상무, 태우 한성용 차장이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 원알로이 신유섭 부장과 우일금속 신효준 차장, 갑을메탈 유지수 대리가 비철금속협회 회장상을, 이구산업 윤해준 부장과 하나금속 이현석 차장, 부광금속 김상호 과장이 동조합 이사장상을 받았다.
풍산 박우동 사장은 이날 건배사를 통해 “미중 무역갈등 가운데 기업인들의 많은 어려움 있다”며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과 업계의 자구적인 노력을 통해 기회를 만들어 나가자”며 건승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건배를 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