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철관, ‘조관7호기’ 각관전용 설비 합리화 Start

천안 입장공장, 7~8월 설비 합리화 진행 베드-체인지 시스템 도입으로 롤교체 시간 줄여

2018-07-02     박재철 기자

  강관 제조업체 한진철관(대표 이형석)이 7~8월 천안 입장공장의 조관7호기 각관 전용 설비 합리화를 진행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설비 합리화를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도모할 계획이다. 조관7호기는 두께 0.8~3.5mm, 라인스피드 분당 최대 100m, 월 3,500톤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다.

  세부적인 설비 교체 내용으로 5mm까지 절단이 가능한 Cold SAW 방식을 도입해 생산성과 절단성까지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천안공장

  또 생산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관 설비에 사이징 파트에 베드-체인지(bed-changing) 시스템을 도입한다. 기존 사이즈 변경을 위한 롤 체인지는 대부분 각각의 롤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지만 베드 체인지의 경우 사이징 파트의 전체 베드를 통째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사이징 파트 교체에 소요되는 시간을 약 10분 내로 단축해 설비의 비가동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번 설비 교체로 한진철관의 제1공장은 생산설비 전 라인 모두 5년 미만의 신설비로 갖추게 된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 설비 합리화를 통해 제품 생산성을 극대화시킬 방침이다”며 “지속적인 설비 합리화를 통해 국내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진철관은 지난 1분기부터 천안 제2공장 증설을 시작해 올 하반기 신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