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베스트투자증권]

2018-08-09     박종헌 기자

<Macro>

  주요 이슈 중 하나인 중국의 무역관련 지표들이 호조세로 발표되었지만 여전히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는 시장에 상존함. 전일 미국이 23일부터 1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후 중국 역시 같은 시기에 미국産 수입품 160억 달러 규모에 대해 25% 관세를 동일하게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ㆍ중 간의 무역전쟁이 점차 고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주요국 증시의 하락에 영향을 주는 하루였다. 금주 중국과 미국의 물가관련 지표들이 남아있는 만큼 그 추이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비철금속>

  Copper: 전기동(Copper)은 3M $6,171.50으로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세계 최대 Copper 수요국인 중국의 7월 수입량이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하면서 중국내 수요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Copper 가격상승에 영향을 주면서 장중 한때 3M $6,200레벨을 상향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의 관세부과 결정 후 중국 역시 같은 규모에 동일한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되면서 Copper는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면서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이후, 미 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보이고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일 대비 소폭 강세로 마감했다.


  Aluminum: 알루미늄(Aluminum) 역시 중국의 긍정적인 무역관련 지표에 영향을 받아 상승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이 서로 관세를 23일부터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양국간의 무역갈등이 더욱 심해짐에 따라 달러화는 다시금 강세를 보이며 Aluminum 가격은 상승에 제한을 두는 모습이었다. 이후,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Aluminum은 상승폭을 확대하고 3M $2,100 레벨을 상향돌파하는 등 전일 대비 3%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귀금속>

  Gold: 최근 달러화의 움직임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금(Gold) 가격은 금일 역시 달러화의 흐름에 영향을 받는 하루였다. 장 초반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흐름을 보이며 금 가격은 소폭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이 서로 같은 규모, 같은 세율, 같은 시기에 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밝히면서 달러화가 재차 강세를 보이며 금 가격은 상승폭을 반납하고 보합권 움직임을 연출하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