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독일에 엔진 부품공급센터 열어

한국, 미국 이어 3번째 · · · 유럽 내 수요 대응능력 대폭 개선 현지 대형 고객 밀착지원으로 시장 경쟁력 강화

2018-09-03     송철호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대표 손동연)가 독일 라이프치히 인근 할레(Halle)에 유럽시장을 관할하는 엔진 부품공급센터(Parts Distribution Center, 이하 PDC)를 설립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연 유럽 엔진PDC는 약 1,000㎡ 규모로 4,600여 개의 엔진부품을 취급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같은 지역에 위치한 유럽 건설기계PDC의 운영 노하우와 선진 체계를 엔진부품 공급에도 접목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유럽 내 엔진부품 수요에 대한 대응능력이 크게 개선됨으로써 고객사 및 딜러의 긴급 주문에 대응할 때 평균 7일 가량 소요되던 것에서 2일 이내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정기 주문의 배송 주기도 기존 월 1회에서 주 1회로 크게 짧아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독일 지게차 제조사인 키온(KION)과 두산밥캣 등 유럽 내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산업·선박·발전기 등 유럽 내 엔진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PDC 규모와 공급역량을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유준호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장(부사장)은 “유럽 PDC 설립으로 보다 적시에 효율적인 부품 공급이 가능해져 고객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발판 삼아 엔진 사업의 글로벌 부품·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및 개선을 지속해 경쟁력을 키워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