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단기 신용등급 A2+ 신규평가"-나이스신평
2018-09-10 박재철 기자
나이스 신용평가는 이달 회사 분할로 신설된 세아제강에 신용등급 A2+를 8일 새롭게 부여했다.
이번 등급은 ▲주력사업인 강관부문의 우수한 시장지위·다변화된 제품구성 ▲미국 시장 무역규제 정책과 에너지용 강관 수급환경 변화에 따른 실적 변동성 내재 ▲우수한 분할 시점 기준 재무안정성 지표 ▲지주사에 대한 직간접적인 재무적 지원 발생 가능성 등을 반영한 결과다.
세아제강은 지난 2016년 미국에 유정용 강관 등의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해 무역규제에 대한 일정 수준 대응능력을 확보한 상황이다.
최 연구원은 "회사의 영업실적은 주력 시장인 미국 지역의 무역규제 정책과 주력 제품인 에너지용 강관 수급환경 변화 등에 높은 영향을 받고 있다"며 "올해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국내 강관업계의 수출가능량 제한(연간 100만톤)으로 인해 수출물량이 감소해 매출 감소와 수익성 저하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회사의 다변화된 제품구성과 미국 시장 내 강관제품 수요 확대에 따른 가격상승, 수급환경 개선 등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수익성 저하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분할 과정에서 국내외 자회사 지분이 전량 세아제강지주에 잔류하고 제반 차입금 대부분이 세아제강에 이관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세아제강의 재무안정성 지표는 매우 우수한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