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SeAH 철강공학교실’ 수료식 개최
연구원 등 세아베스틸 직원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운영 군산시 최초 기업참여 교육 나눔 활동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몰입도 향상
세아베스틸(대표 윤기수∙이태성)이 지난 28일 전라북도 군산시 외항로에 위치한 군산공장에서 2018년도 ‘SeAH 철강공학교실’ 고등반 수료식을 가졌다.
SeAH 철강공학교실은 지역사회의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철강 현장의 산지식을 전달하고 과학 원리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나눔 활동으로 지난 4월부터 군산시 거주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총 6차례 실시됐다. 이는 기업이 참여하는 교육나눔으로는 군산에서 최초로 실행 중인 활동이다.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이사장 이순형)과 공동 기획 하에 교안과 실험, 현장체험 등 교육에 활용되는 모든 컨텐츠를 세아베스틸 직원들이 직접 마련했다.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 관계자는 “철강공학교실이 초등반과 고등반으로 구분돼 있다”며 “참가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흥미로운 주제와 재미있는 실험으로 몰입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수료증을 받은 군산제일고등학교와 군산중앙고등학교 학생 20명은 지난 4월부터 총 3회의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했다. 특히 고등반 교실은 신청학교가 공학에 특별한 흥미와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만 선별해 구성했다.
이들은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의 생산현장에서 쇳물이 철강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는 것을 시작으로 3회의 교육과정 동안 강철이 견고해지는 전위와 조직구조, 물리낙하 등에 관한 이론을 배웠다.
또한 TRIZ(Theory of Inventive Problem Solving) 기법을 활용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익혔으며 물리낙하 실험체 설계도를 만들어 발표 후 상호 간 의견을 교환하고 직접 실험체를 만들어 실험하기도 했다.
아울러 연중 이어지는 교육과정으로 구성된 고등반 교실과 달리 초등반 교실은 보다 눈높이에 맞춘 쉬운 콘텐츠로 일일 수업을 진행했다.
어린이들은 우리 생활 속에 익숙한 철에 관한 이야기를 동영상을 통해 배우고 재능기부로 강의에 참여하는 세아베스틸 직원들로부터 철의 쓰임새와 속성을 배웠다. 또한 비누 만들기를 통해 철의 녹고 굳는 성질을 이해하고 제면기로 국수를 뽑는 실습을 통해 철의 압연공정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산제일고등학교 문호상 자연과학부장은 “기업이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까지 제공하고 있어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