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산업 정문호 전 부회장, 조촐한 출판기념회

27일 아남타워 북카페에서…박영윤 회장 등 일부 지인들 참석 책 제목 ‘커피 씨앗도 경쟁한다’…공부하는 CEO의 행복한 경영이야기 담아 내 27일 출판기념회 자리…지인인 박영윤 회장의 주선으로 마련

2018-12-28     이형원 기자

동국산업 정문호 전 부회장이 10여 년간 서울대 AMP로터리 회원으로서 작성한 칼럼을 한데 모아 ‘커피 씨앗도 경쟁한다’는 제목의 책을 펴냈다.

정 전 부회장은 40여 년 세월 동안 철강업계의 현역으로 근무했으며, 10여 년간 고문과 계열사 사외이사 등의 이력을 지니고 있다. 이번 ‘커피 씨앗도 경쟁한다’는 그동안 정 전 부회장이 작성한 칼럼 가운데 주옥같은 내용을 엄선했으며, ‘공부하는 CEO의 행복한 경영이야기’라는 주제를 담았다.

27일 출판기념회 자리는 지인인 박영윤 회장의 주선으로 마련됐다. 현진그린바이오 심재완 상임고문, 럭스메탈 손호 대표, 삼성생명 김강호 사장 등 과거 철강업계 종사해 오다 현재는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는 과거 철강업계 지인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릉역 인근 아남타워 내 북카페에서 축하 자리가 만들어졌다.

‘커피 씨앗도 경쟁한다’는 이렇게 두 얼굴을 가진 경쟁을 화두(話頭)로 삼아 궁극적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상징되는 미래경쟁에 대비하여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조언해주는 책이다.

정문호 부회장은 공군장교로 복무를 마치고 1969년 1월 동국제강그룹에 말단사원으로 입사하여 동국산업 부회장에 이르기까지 40여 년의 세월 동안 현역으로 활동해왔다.

본인은 이 책을 통해 공정한 경쟁, 배려하는 경쟁을 강조하며 동시에 미래 경쟁사회에는 창의력과 통찰력을 겸비하고 긍정을 생활신조로 삼은 사람만이 상공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정문호 부회장은 미국에서 18년의 주재원 활동을 마치고 1997년 IMF 당시 귀국하여 신문구독을 시작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한다. 하루에 10여 개의 내외신 신문을 읽고 각 신문의 컬럼과 사설 위주로 정독하고 스크랩한 후 분야별로 컴퓨터에 저장해 놓아 작은 도서관처럼 많은 자료를 축적할 수 있었다고 한다.

서울대학교 AMP로타리 회원으로 주간 모임에 참석하면서 회원들을 위한 주보 컬럼을 쓰기 시작한 10년 세월, 회원들 대부분이 기업가, 전문경영인이기 때문에 전문지식 보다는 일반경영에 관련된 내용과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인문, 교양, 역사, 철학에 중점을 뒀다고 한다.

직장생활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 또한 참고가 됐고 전경련, 삼성연구소 SERICEO, 인간개발연구원, 국가경영전략연구원 등의 조찬 세미나에서 얻은 많은 지식들이 이 책을 표 내는데 유용한 자료가 됐다고 전했다.

이 책은 경쟁에서 항상 노출돼 있는 경영자와 직장인들의 리더십과 자기계발에 분명히 많은 지혜와 의미 심장한 무엇인가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체 내용구성은 8편으로 구성돼 있다. 1편 미래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2편 변화만이 살길이다. 3편 성공하는 이유는 반드시 있다. 4편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삶, 소통하라. 5편 성공을 부르는 자세. 6편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가치. 7편 여행 그리고 만남. 8편 일상에서 배우다. 총 281P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