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YKMC-㈜대연, 아산시에 361억원 투자

아산시-충남도와 합동 기업 투자협약 체결, 140여개 일자리 창출

2019-03-26     엄재성 기자
충남도와

뿌리기업인 ㈜영광YKMC(대표 장관섭)와 ㈜대연(대표 김영식)이 아산시에 361억원을 투자한다.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3월 25일 충남도청사에서 충청남도 9개 시·군과 25개 사가 함께하는 합동 기업 투자협약(MOU) 체결식에 관내 투자를 확정한 두 기업과 함께 참여했다.

이번 충청남도 기업합동 투자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총 25개사로 아산시는 ㈜영광YKMC(대표 장관섭), ㈜대연(대표 김영식) 등 2개 기업을 유치, 총 361억원의 신규투자와 14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이끌어냈다.

이번 아산시 협약기업은 2개사 모두 창업자가 전문기술로 작게 시작해 뚝심 있게 30년 이상 꾸준히 성장시켜 1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우량기업으로 아산시에 수도권이전·신설 투자를 확정한 상태이다.

(주)영광YKMC는 반도체 표면처리 전문기업으로 경기도 부천에서 시작한 소기업이었지만, 2009년 둔포면에 위치한 아산테크노밸리산업단지에 1호로 입주하며 아산시와 함께 성장해온 기업이며 2018년 뿌리산업 발전유공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관련 분야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총 240억원 규모로 음봉면 아산디지털산업단지에 동일사업 제2공장(부지면적 9,989㎡)을 신규로 추가 건립한다. 이를 통해 추가 일자리 약 40개 이상이 창출될 예정이다.

㈜대연은 도시가스관·수도관에 사용되는 PE 이음관과 밸브를 생산하는 업체로 경기도 광주시에서 기업 이전을 고심하던 중 도고면 오암리 소재 임대공장을 낙점하고 121억의 투자를 약속했다.

전체 120명의 숙련된 직원들과 동반이주를 계획 중이나 여의치 않을 경우 아산지역에서 약 100여명의 신규 고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산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정책에 따라 직원 동반이주에 도움을 주는 한편, 신규 고용계획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9개 시장, 군수의 기업유치에 관한 정책현황 및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 대표자의 간담회도 이뤄졌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체결식에 앞서 가진 간담회를 주재하며 “충남 발전에 기업인 여러분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며 “앞으로 여러 시장, 군수님과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광YKMC 장관섭 대표는 “젊은 직원들과 함께 아산시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으며, ㈜대연의 김영식 대표 역시 “본사 이전과 인력 충원 등 앞으로 아산에 정착하는 데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충남도의 배려로 수도권 기업 이전에 대한 보조금이 파격적으로 인상돼 아산에 투자한 기업의 본사 이전, 신규 고용, 이주 직원 등에 대한 보조를 확대하고 근로 환경 개선사업 등도 추가로 실시해 이전보다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아산을 반드시 만들어 더 많은 기업이 충남과 아산을 찾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