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 네팔 수요 확대 본격화…폭풍피해주택 재건축사업 자재납품

지붕, 창호, 문 등 벽체 제외한 외장재 일체 공급 사업 진출 1년 만에 네팔정부 발주사업 납품 추가 수요 꾸준할 것으로 예상하고 신규시장 개척

2019-07-01     박준모 기자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에스와이(대표 조두영, 서인성)가 네팔 남부지역 폭풍우 피해주택 600세대 재건축사업에 자재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네팔 사업진출 1년 만에 정부 발주사업의 납품 건으로 향후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

이번 재건축사업은 지난 봄 600여명의 사상자와 수천명의 이재민 피해를 발생시킨 네팔 남부 바라와 파사지역의 대형 폭풍우 피해 주택 복구사업이다. 에스와이는 600세대 주택 재건축에 지붕과 창호, 문 등 기초와 벽, 철골을 제외한 외장재 일체를 7월 말까지 공급한다.

특히 4,000세대 이상의 추가 사업이 추진될 예정으로 향후 꾸준한 물량 확보도 예상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당시 농촌지역에서 허술하게 지은 주택의 벽 등이 무너지고 특히 벽돌 등이 바람에 날리면서 인명피해가 증가했기 때문에 주택복구에 국민적 관심이 크다”며 “네팔의 예산 사정으로 현지 벽돌주택 양식에서 지붕과 창호, 문 등만 공급할 수 있었지만 추가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와이가

에스와이는 2017년 네팔 현지 사업진출 투자계약을 체결한 후 2018년부터 네팔 남부 치트완 지역에 현지 공장을 세웠다. 이후 본격적으로 네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건축물 지붕과 벽체로 이용되는 건축외장용패널 외 창호와 스틸도어, 스티로폼단열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네팔은 현재 현지에서 제작하기 쉬운 자재인 벽돌 조적건물이 대부분이지만 대형 재난피해들이 잇따르며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다”며 “산업용이나 상업용 건축뿐만 아니라 주택용 건축 등 전방위 건축에 패널 수요가 늘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네팔은 마오내전과 헌법제정 논의 등으로 혼란 속에 2018년 신정부 구성이 완료되며 경제발전정책에 주력하고 있다. ‘비전2030’이라는 경제백서를 발표하며 2022년에 최빈개도국 졸업, 2030년 중진소득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12년간 177억달러(한화 약 20조원) 투자 계획을 수립했는데 정책 우선순위를 대규모 물리적 인프라 개발로 천명한 바 있다.

이에 에스와이도 건축외장용패널이 필수적으로 필요한 공장과 물류창고 등 산업시설과 쇼핑센터, 역사 등 공공시설물, 주택 개선사업 등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시장 선점효과를 위한 신규시장 개척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