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부품업계, 美 실리콘밸리 판로 개척 기대
미국 바이어 초청하는 행사 개최
2019-07-15 박준모 기자
코트라(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은 오는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국내 자동차 부품회사들과 미국 바이어들을 연결하는 '한미 오토테크 커넥트 2019'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가 미래의 핵심 자동차 산업으로 떠오르면서 한국 저동차 부품 회사들도 이에 맞춰 수출구조를 정비하자는 취지에서 처음으로 마련된 행사다.
코트라의 실리콘밸리 지부와 시카고 지부가 손잡고 기조연설을 할 연사와 바이어들을 초청했다. 제너럴모터스(GM) 같은 전통 완성차 업체는 물론 전기트럭 회사 리비안, 중국 전기차 업체 바이튼,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는 반도체칩 업체 엔비디아, 구글 등에서 온 연사들이 미래 자동차 시장의 전망과 기회 등을 들려준다.
행사는 크게 한국 차부품 업체와 바이어 간 수출 상담회와 콘퍼런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콘퍼런스에서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미래 자동차 산업 전략 등 3개 주제를 놓고 기조연설이 마련된다.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 관계자는 "스타트업을 포함해 실리콘밸리에만 자율주행차를 연구하는 기업이 172개나 된다"며 "이런 시장에 국내 차 부품 업체들도 판로를 개척해 수출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