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세미나) "국내 강관사 협력체계 구축 및 효율적인 AD 대응 필요"

휴스턴SPS 이찬학 대표,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AD관리로 현지 수요 대응"

2019-11-23     박재철 기자

"미국 강관업계의 이익감소와 재고 증가에 따른 공격적인 영업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강관사가 협력체계 구축하고 효율적인 반덤핑 대응에 나서야 한다"

휴스턴 SPS 이찬학 대표 '제15회 강관산업 발전 세미나'에서 '북미 에너지용강관 시장 트렌드 및 요구 품질 특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 대표는 "내년 미국의 에너지 가격의 보합세 및 리그(Rig) 카운트의 소폭 감소로 유정용강관 수요도 올해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의 라인파이프 수요는 DUC 감소와 Midstream의 지속적 투자 및 LNG Export Port 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 진행으로 올해 대비 상승이 예상되나 대형 프로젝트의 경우 미국산 강관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찬학

이어 그는 "미국 철강 회사들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대형 회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익 개선을 위해 에너지 생산성 증대와 비용 절감을 목표로 채굴 기술을 지속개발하고 이에 따른 에너지강관의 품질 요건과 적용 제품이 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내 강관업계의 대응방안으로 "유정용강관의 경우 미국 셰일 에너지 개발 기술 변화에 따른 제품 개발 및 검사 기준 및 방법을 개선해야 한다"며 "라인파이프는 대형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협의체를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부식강관(HIC, SSCC) 및 저온 인성 품질 확보를 위한 용접부 품질을 확보해야한다고 이 사장은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산 제품간 과당 경쟁 방지의 방안을 요구했다. 미국 현지화 생산과 전략적 반덤핑 대응, 수출 다변화를 통한 미국 수출의 집중 해소, 컨소시엄을 통한 대형 오더 수주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올해 미국 철강사의 설비 가동률이 75% 수준으로 이중 강관사 가동률은 65%로 집계되고 있다"며 "이는 에너지강관 시장 침체에 따른 재고 증가와 함께 공격적인 영업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에너지 수출 확대에 따른 인프라 구축 증가 및 화학 플랜트 건설 증가에도 미국산 강관을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