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트럭에도 STS 적용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STS 301 소재 적용
2019-11-26 박진철 기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자사의 새로운 전기 픽업트럭 차체에 스테인리스(STS)를 적용해 주목받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로켓 제조회사인 스페이스X(SPACEX)에서 제작하는 스타십(Starship) 우주선 동체에도 STS를 적용한 바 있다.
테슬라의 새 전기트럭인 사이버트럭(Cybertruck)은 STS 외장과 방탄 기능으로 총탄 공격이나 외부 찍힘에도 강한 것이 특징이다.
머스크에 따르면 이 전기트럭은 9mm 구경의 권총 총알을 막을 수 있는 방탄 성능을 지녔다. 특히 전기 픽업트럭에 적용한 차체는 테슬라의 스페이스X 우주선 몸체에도 적용됐던 STS 합금으로 STS 301 재질로 알려졌다.
본래 스타십은 가볍고 튼튼한 탄소섬유(Carbon Fiber)로 만들 계획이었다. 그러나 STS가 탄소섬유보다 비용이 10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고, 녹는점이 높아(1,583℃) 고온을 더 잘 견딜 수 있기 때문에 소재를 STS로 변경하게 됐다.
더불어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전기 픽업트럭과 스타십에 같은 STS 합금을 적용하면서 전기 픽업트럭의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STS 소재 제작에 드는 비용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