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R) 中 수요 견조, 동절기 감산으로 가격 강세

2020-01-31     김희정 기자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중국 건설경기가 예상외 호조를 보이나, 자동차 등 수요 회복 지연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경제 성장 둔화 및 제조업은 부진한 반면 건설경기는 예상외의 호조를 보였다. 실제 지난해 부동산 개발투자는 전년 대비 9.9% 증가했으며, 신규 착공면적은 8.5% 늘어났다. 제조업 PMI는 11~12월 50.2로 2개월 연속 기준선(50)을 웃돌았다.

또한 지난 4분기 재고 확충과 동절기 생산 규제 등으로 일시적인 가격 강세를 보였으나, 자동차 등 수요 회복 지연은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 철강 유통재고는 10~12월 10주 연속 감소했다. 

아울러 올해 철강수요는 경제 저성장, 무역 분쟁을 이유로 세계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2020년 중국 수요는 제조업 부진, 대규모 경기부양 한계 등으로 전년 대비 1.0% 내외 증가해 9억톤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진국 수요는 미국·유럽 등의 경제 저성장 및 산업생산 둔화로 0.6%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다만 신흥국 수요는 인도·아세안·러시아 등에서 정부 주도의 경기부양 또는 인프라 확충으로 성장세를 회복하며 세계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