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사 비철금속 이슈)유럽장 급락에 전기동 장중 3주래 저점 기록
전기동 재고 약 40% 급증
2020-02-27 김간언 기자
■삼성선물의 이슈와 전망
삼성선물에 따르면 비철금속 시장은 품목별 상이한 모습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런던 장 개장과 함께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유럽 증시가 3%에 가까운 하락을 경험하며 비철 시장도 동반 하락 했다.
미국 장 개장 이후 증시 반등과 함께 비철 시장도 대부분의 낙폭을 만회하며 보합권에 거래되었으며, 지난 양일간 약 5% 가까이 하락한 아연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초미의 관심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여부로 향하는 가운데 금일 비철 시장에서 주의를 끈 항목은 전기동 재고 증가였다. LME 집계 전기동 재고는 61,175톤 증가하며 전일대비 약 40% 증가하였다.
다만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으로 미루어 이번 재고 급증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촉발한 수요 부진과 이에 따른 잉여 재고의 흐름이 종착지인 LME 거래로 향한 것인지에 대한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향후 연속적인 재고 급증은 전기동 시장의 수급 변동을 의미 할 수 있기에 남은 금주의 재고 발표가 전기동 가격에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주 월요일 기술적 지지선의 붕괴되며 강한 매도세를 경험한 아연과 같이, 매주 주말 발표되는 전기동 상해 재고의 증가는 전기동 시장의 급락장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