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CSP 정상화가 관건”-하이투자증권

2020-04-01     이형원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동국제강의 본사 및 브라질 CSP 제철소 관련 수익의 예상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김윤상 애널리스트는 동국제강의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2019년 4분기 약 250억원의 1회성 비용 효과 소멸과 봉형강과 냉연도금류의 롤마진이 확대됐다”며 “다만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손실로 지배주주 순이익은 적자를 전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윤상 애널리스트는 동국제강의 2분기 실적은 타사 대비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철스크랩 가격 약세에 따른 봉형강 호조의 영향을 받을 것이다”며 “냉연도금류 시황 악화의 본격 반영은 3분기 이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투자증권은 동국제강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을 브라질 CSP 제철소로 꼽았다. 하이투자증권 김윤상 애널리스트는 “브라질 CSP 슬래브의 핵심 판매처인 미국과 EU의 수요 급감과 이에 따른 판매가격 약세가 영향을 줄 것”이라며 “또한 브라질 헤알화 약세와 2020년에도 증자가 이어져 지분법손실 인식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