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플러스, 스마트팜 수요 확대에 장기적 성장-한투證
알루미늄 압출 및 첨단온실 업체인 그린플러스(대표 박영환)가 스마트팜 수요 증가로 향후 장기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발표한 리포트에서 그린플러스에 대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식량문제 대두, WTO 개도국 특혜 포기, 정부 스마트팜 혁신 밸리 조성으로 장기적인 성장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알루미늄 압출 업체인 그린플러스는 지난 1997년 설립했으며 알루미늄 압출·가공사업 외에도 온실 시공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알루미늄을 통한 사업 다각화 노력은 도시 경관 사업에까지 이어져 도시 경관 사업에서의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464억원이며 영업이익은 51억원이다.
첨단온실을 통해 축적한 환경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식물 공장의 주요 시스템을 개발하고, 첨단 온실 구조물 설치를 바탕으로 태양광 관련 구조물 기술을 확보하는 등 알루미늄을 바탕으로 한 사업 다각화에 진일보한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정하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이동 제한과 노동자의 현장 기피로 인해 쌀과 밀 등을 수출하는 인도, 베트남 등의 국가들은 식량 수출을 봉쇄하기 시작했다”며 “이러한 현상이 한국의 좁은 경작 면적, 취약한 외부 환경, 줄어든 농업 인구와 맞물리게 되면서 복합적인 식량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그 해결책인 스마트팜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스마트팜은 정부의 8대 혁신성장 선도사업 중 하나로 전국의 4곳 전북 김제, 경북 상주, 전남 고흥, 경남 밀양 등에 혁신 밸리 조성을 추진 중”이라며 “현재 경북 상주의 스마트팜은 건설 중이며 전북 김제는 2분기, 고흥과 밀양은 4분기에 건설 입찰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린플러스가 상주의 스마트팜 건설에 설비를 납품했으며 고흥과 밀양 온실 설계에 참여하고 있어 향후 실제 건설 입찰에서 추가 설비 납품이 예상된다”며 “정부의 스마트팜 혁신 밸리 외에도 장기적으로 스마트팜 수요가 증가함과 동시에 농업환경이 열악한 나라로의 수출도 가능해 향후 장기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