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국가산단에 지하배관 지상에 통합 연결

지상 배관 인프라도 구축해 민간투자 촉진 생산유발 효과 2,300억 기대

2020-05-21     박재철 기자

울산시는 울산형 뉴딜 세부 사업으로 국가산업단지의 지상 배관 인프라 구축을 통한 민간투자 촉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하 배관 노후화와 과밀화에 따라 굴착공사 시 우려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추가로 지하 배관 설치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애로도 해결하기 위해 지상에 파이프랙을 구축한다.

1단계 사업으로, 국비 193억원과 민자 580억원 등 총 773억원을 투입해 석유화학단지 내 지상 통합 파이프랙 6.3km를 구축한다.

현재 기본설계 용역 중이며, 향후 통합 파이프랙 2, 3단계도 구축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지상 파이프랙을 구축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지하 배관 대비 50% 정도 배관 설치 공사비를 줄이고 기업 간 상호 공급이 용이해져 물류비 절감과 이송 안정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생산량이 늘어나면 기업 공장증설 투자를 촉진할 수 있고 지역 투자 확대를 바탕으로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시는 파이프랙 설치 이후 폐쇄회로(CC) TV와 센서 설치 등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통합안전관리센터에서 지하 배관 안전망과 연계해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