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 1,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수주
국적선사와 소형 컨테이너선 LOI 체결 친환경 선형 도입 ‘IMO2030 만족’
2020-07-10 윤철주 기자
대선조선(대표 이수근)이 국내 해운사로부터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 친환경 선형(船形)을 적용해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를 충족하도록 건조될 예정이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선조선은 남성해운으로부터 1,000TEU급(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 1,000~3,000TEU급 소형 컨테이너선은 대선조선의 주력 선종이다.
대선조선은 해당 선박에 마젤란 마린 솔루션, 부산대와 함께 개발한 친환경 선형(船形)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적재 컨테이너 수를 극대화할 수 있고 기존 선형 대비 연료 소모량을 12%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대선조선은 오는 2030년 발효 예정인 국제해사기구의 ‘IMO2030’ 규제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선조선 한 관계자는 “부산대 등과의 친환경 선형 개발이 수주로 이어져 기쁘다”며 “이번 협력이 부산 지역사회 발전과 전통적 제조 산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