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솔라, 태양광구조물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서

미국 텍사스주 200MW 태양광프로젝트 MOU 체결

2020-08-18     박준모 기자

태양광 전문업체인 대동솔라(대표 천영종)이 글로벌 태양광구조물 판매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미국 2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시공사업 MOU를 맺고 해외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대동솔라는 미국 텍사스 주 태양광 발전설비 시공사업에서 태양광구조물을 공급하게 되며 향후 특허 시공공법인 스파일러 공법 등을 공급할 수도 있게 됐다. 

이번 미국 태양광발전소 시공사업은 약 4,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는데 이 중 태양광구조물 납품에만 약 300억원이 사용된다. 대동솔라는 태양광구조물 납품 매출에 시공까지 맡게 될 경우 추가적인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천영종 대표는 이전에도 미국 텍사스주에 태양광구조물 400MW를 수출한 경험이 있어 이번에도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또 독일 슐레터 사와 우리나라 1호 판매점 계약을 맺고 향후 미국이나 유럽으로 수출하는 태양광구조물에 대한 OEM을 논의 중에 있다. 슐레터는 태양광구조물에서 세계적으로 알려주는 업체로 가격 대비 높은 성능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대동솔라는 슐레터 브랜드 이미지를 통해 국내에서 판매량을 늘려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준비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대동솔라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판매를 점차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과 남미지역으로 태양광 구조물을 수출했으며 수출판매량 1,500만 달러 이상을 올린 바 있다. 2018년에도 필리핀, 태국 등에도 수상태양광 수출을 하면서 성과를 올렸으며 국내에서도 꾸준히 태양광발전소 건설로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으로 수출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수출도 자신하고 있다”며 “독일 슐레터 판매점 계약을 맺은 만큼 국내 판매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