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관 제조업체 드림스틸, ‘해피이앤씨’로 새출발
10월 구조관 설비 가동 준비 중
구조관 전문 제조업체 드림스틸이 해피이앤씨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드림스틸은 지난 3월 25일 대전지방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은 후 설비 가동을 멈췄다. 이후 드림스틸의 부동산 소유주인 해피이앤씨가 설비 보수작업을 개시하고 오는 10월 정상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피이앤씨는 임가공 사업을 비롯해 태양광 지지대 각관 생산을 통해 정상경영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측은 임가공 물량을 확보해 설비 가동률을 높이면서 자체 판매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드림스틸의 경우 파산 선고 이전 월 3,000~4,000톤의 임가공 물량을 소화했다. 특히 농원용강관을 비롯한 자동차 구조용 파렛트, 건설용 각관까지 고객사가 원하는 제품을 적기적소에 제공했다. 현재 2인치와 5인치 조관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농협통합브랜드의 농원용강관과 자동차 구조용 파레트 강관, 건설용 구조용 강관을 생산할 수 있다. 아울러 절단설비인 슬리팅라인과 도장라인을 갖춰 제품 절단부터 도색까지 가능하다.
드림스틸은 지난 1997년에 설립된 드림스틸은 2010년 10월 천안시 동남구 신공장 준공과 외경 5인치 조관기를 증설하고 농원용강관과 구조용강관 시장 점유율 증대를 시도했으나 시황악화에 지난 2014년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바 있다. 이어 2016년 1월부터 기업회생계획안을 통과시켰다. 2018년 1차 매각대상자를 물색했지만 인수금액의 이견으로 매각에 실패했다. 이후 드림스틸은 매각금액을 낮춰 지난해에도 매각대상자를 찾았지만 인수금액의 차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