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정부 해상풍력 입지 조사사업 선정 ‘그린뉴딜 수혜 기대’

2년간 35억원 투입, 공공주도 지역 해상풍력 자원 조사 군산시 “지역 조선기자재와 연관 산업에 도움”

2020-09-25     윤철주 기자

전북 군산시가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주도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앞으로 정부는 한국형 뉴딜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해당 사업에 약 35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25일, 군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상풍력사업 관련 공모사업 접수 결과 군산시가 최종 선정 지역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형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산업부와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가 해상풍력 적합 입지의 풍황자원과 해양환경, 지역 커뮤니티 조사를 실시한다.

부지 최종 선정으로 군산 지역에는 해역 내 풍황계측기(라이다) 2~3기 설치가 추진될 예정이다. 이 과정을 군산시는 통해 어업 영향이 적으면서 해상풍력 사업의 적합한 부지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시는 사업 진행을 통해 정부가 2030년까지 추진하려는 ‘그린뉴딜’ 사업 수혜지로 떠오르길 희망하고 있다. 시는 재생에너지 중심 도시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사업과 연계해 향후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역 해상풍력 사업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배후 항만과 조선기자재 기업 등 해상풍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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