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價, 주요 증시 강세 영향 상승 전환

2020-11-16     신종모 기자

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가격이 다시 상승 전환했다. 11월 13일 기준 LME 아연 가격은 톤당 2,612.5달러로 전일 대비 19.5달러 상승했다. 아연 재고는 전일 대비 25톤 감소한 22만1,050톤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기대와 기업 실적 호조 등의 영향으로  다우존스 3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등 일제히 상승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더욱 악화된 가운데 백신이 곧 나올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백신이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더나도 곧 3차 임상시험 중간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기업 실적이 양호하면서 증시 강세에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에너지가 3.8% 이상 급등했다. 산업주는 2.15% 올랐고, 기술주도 0.86% 상승했다.
 
이에 아연 가격은 주요 증시 강세와 LME 아연 재고 소폭 감소에 하루 만에 상승했다. 외국인 자금 유입에 따른 달러화 약세가 아연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아연 가격은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