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무역의날 - 1천만불탑) 금수커넥팅, 해외 수출 다각화로 '제2도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 수출지역 다각화
부산 강관 제조업체 금수커넥팅(대표 이용팔)이 해외 수출 다각화를 통해 제2도약에 나서고 있다. 제57회 무역의날에서 1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것. 무역의날 시상식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수출 실적에 따라 '수출탑'을 수여한다.
금수커네팅의 해외 수출 실적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금수커넥팅은 지난 2016년 해외영업팀을 신설하고 같은 해 12만 9천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해 2017년 한국무역협회로부터 수출 첫걸음상을 수상했다.
이후 이 회사는 3년만에 1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면서 강관 후발주자로서의 성장세를 증명했다. 아울러 매년 꾸준히 수출실적이 증가하면서 수출지역도 동남아시아 중심에서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미국, 유럽 등 다양한 지역으로 수출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금수커넥팅이 갖춘 설비 스펙으로는 외경 14인치~60인치까지 가능하다. 두께는 12.7~80mm, 최대길이 12,500mm, 연간생산능력 2만4,000톤이다. 주요 적용 산업으로는 오일 및 가스 파이프라인, 발전소, 물과 하수도, 구조물 등이다.
금수커넥팅은 지난 1990년 설립 이후 경영쇄신과 기술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02년 피팅 제품 생산을 위한 부산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지난 2014년 SAW제조를 위한 최신식 설비를 도입했다. 특히 라인파이프에 대한 API 5L, 해양플랜트 구조물 강관에 대한 API 2B 인증을 획득하고 ISO 9001, ISO 14001과 같은 관리 및 시스템 국제 승인도 보유하고 있다.
금수커네팅은 총 2개의 공장으로 벤딩 프레스, 롤벤딩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고급 잠호용접 기술을 통해 X70, JIS G 3444, API2W, ASTM 등의 라인 파이프 잠호용접에 적용되고 고강도 용접, 우수한 점성과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
이밖에도 금수커넥팅 곽서연 차장이 해외 신규 시장 수출 다각화와 수출 증대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무역의날 행사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곽 차장은 해외영업 시작 당시 국제 유가 급락으로 에너지 산업이 전세계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도 시장 변화와 고객의 요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단했다. 이를 바탕으로 소재 업체들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소재 수급 경쟁력을 확보했고 전년도 대비 10배라는 큰 폭의 수출 매출을 달성하는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