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곡스텐레스 홍완표 대표이사, ‘제21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국무총리 표창 수상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양호한 경영실적 거둬, 내년도 매출 증가 기대
스테인리스 이형재업체인 부곡스텐레스 홍완표 대표이사가 '제21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중소기업의 혁신기술과 제품을 전시하는 '제21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의 개막식을 12월 10일 오후 2시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서울 논현동)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178명의 유공자들에 대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표창을 수여했고 코로나19에 따라 온라인으로 구축한 전시관을 개관했다.
어려운 자동차 및 조선의 업황에도 스텐레스 이형재 가공 분야에서 자체브랜드 보유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부곡스텐레스는 올해 부산시 전략산업 선도기업이자 병역특례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한국재료연구원 특별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부산 강서구 미음공단 내 부산국제물류산업단지에 위치한 신공장으로 확장 이전한 부곡스텐레스는 대규모 투자를 실시했다. 물론 모든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올해 설비 및 측정 장비 증설, 인력 충원에 의한 일시적 대량 불량 발생했지만 현재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안정적인 생산에 접어들고 있다.
회사 측은 “2021년부터는 2020년도에 받았던 많은 상들이 부끄럽지 않도록 우수한 제품으로 고객사들에게 성장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국내외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부곡스텐레스는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그리고 국내외 수요업체들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전체 매출의 30% 수준에 해당하는 내년 1분기 수주물량을 확보했다.
전례 없는 불황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부곡스텐레스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복지관 및 경찰서 등 여러 기관과 단체에 마스크를 전달할 예정이다.
홍완표 부곡스텐레스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과 관련하여 “당사의 기술혁신 노력을 정부에서 인정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 현재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2023년도 창립 40주년 앞두고 언제나 그랬듯이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자!’라는 회사의 구호처럼 더욱 더 성장하는 자립형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983년 철강유통업체로 출발한 부곡스텐레스는 2000년대 중반 이후 제조업체로 탈바꿈하면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매출액이 급락하는 등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철강소재 및 뿌리산업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6년에는 인발-압연-열처리 등 철강 소재 공정을 포괄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 기업 ‘리녹스’를 출범했다. 리녹스에서는 매년 전시회 참가와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STS와 철강소재, 뿌리산업 분야의 신기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리녹스는 모기업인 부곡스텐레스와 함께 지난해 10월 킨텍스에서 열린 ‘2019 한국기계전’에서 ‘대강살기 프로젝트’ 시장 공정 및 소재 세미나를 개최하여 뿌리기업들을 위한 공정기술 및 지원 사례, 해외시장 진출전략 등을 소개했다. 그리고 STS 튜브 및 파이프, 이형봉재 및 판재류 등의 제품과 함께 STS 소재 기반의 모터 플랜지, 모터플랜지 하우징 등 각종 기계부품 등을 전시했다.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으로 100만불을 수출하는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한 부곡스텐레스는 미래 지향적인 뿌리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연구개발과 신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