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지역 사랑 담은 '사랑의 김장김치' 소외 이웃 전달

2009년부터 5억 8천만원 상당 김장김치 8만 6천 포기 지원 김장 김치 9천 포기 포항지역 사회복지기관 26곳에 전달...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장애인에 선물

2020-12-18     박재철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김장 김치를 준비했다.

17일 오후 포항 포스코 본사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전달식'이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전달식에는 최소한의 인원만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포항제철소 대표로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포항시청 도성현 복지국장, 이형 학산종합사회복지관장, 김병우 창포종합사회복지관장, 김영조 포항종합사회복지관장 등 지역 복지기관 관계자들도 전달식에 참석했다.

이날 포항제철소는 포항 지역 내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 종합복지관 등 복지 시설 26곳에 김장김치 1만 1천포기를 전달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2009년부터 매해 지역 소외계층에게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 2009년부터 올해까지 전달된 김장 김치만 8만 5천 포기에 달한다.

복지기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역 소외 계층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추운 겨울 우리 이웃들에게 포항제철소의 김장 선물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감사를 표현했다.

한편, 김장 김치 전달에는 포스코 임직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해 설립된 재단인 포스코 1%나눔재단 기금이 사용됐다. 포스코 임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기금은 김장 김치 지원 사업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소외 계층 지원에 사용되고 있다. 올 한해 1%나눔사업의 일환으로 포항제철소는 지역 어민 자녀 장학금을 지원하고, 학대피해 아동 가족 치료 지원 사업인 '마음톡톡' 등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