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특강, 1분기 매출액 늘었으나…영업이익 20% 이상 줄어
제품 생산 크게 늘어, 매출액 증가 단, 제품 스프레드 전년 동기 대비 축소 빌릿 판매 비중 50% 육박
1분기 한국특강(각자대표 한길구, 박성우)의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50% 이상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인 제품 생산이 늘어나며 매출액의 크기는 커졌으나, 올해 1분기 원재료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인해 제품 스프레드가 좁혀지며,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한국특강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341억8,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864억9,500만원 대비 55.1% 증가했다.
반면 1분기 영업이익은 14억7,900만원을 기록해 2020년 1분기 18억8,100만원 대비 -21.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 또한 -6억2,700만원을 나타내 전년 동기 -1억1,700만원 대비 적자 확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특강은 올해 1분기 빌릿을 약 26만톤 생산하며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에 봉강과 형강 생산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3%, 73% 이상 늘렸다. 제품 생산량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며 전체 매출액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품 평균 판매 가격과 원자재 구입 가격의 격차가 전년 대비 줄어드는 등 제품 스프레드가 다소 악화되는 모습을 보여, 수익성은 다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한국특강의 반제품 판매 비중은 더욱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한국특강의 빌릿 판매 금액은 약 670억원으로 전체 판매 가운데 49.9%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1분기 한국특강의 빌릿 판매 금액은 약 328억원 수준으로 전체 판매 비중 가운데 38%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특강은 “2020년부터 이어져온 코로나19 팬데믹의 충격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와 수요산업 부진 등 힘든 경제여건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다만 원가 절감과 판로 개척과 같은 적극적인 경영활동으로 능동적으로 이에 대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특강의 2021년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1%를 기록해 전년 동기 2.2% 대비 -1.1%p 감소했으며, 올해 1분기 매출액순이익률은 -0.5%를 기록해 2020년 1분기의 -0.1% 대비 -0.3%p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