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건설경기실사지수 50선 붕괴…6월 소폭 개선 전망
5월 건설경시실사지수 49.1 수준 추정
5월 건설경기실사지수(SC-BSI)가 50선을 밑돈 가운데 6월 지수는 전월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건설경기실사지수는 49.1을 기록해 전월 대비 31.5p 하락하며 기존 전망치 83.6 대비 크게 내려간 수치를 나타냈다. 다만 올해 6월 건설경기실사지수는 53.9로 추정돼 전월 대비 소폭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5월 지수가 크게 하락한 것은 국내 건설 시황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자재 가격 급등과 착공 현장 증가에 따른 인력난과 장비임대 등이 복합된 결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0.5로 전월 대비 20.1p 하락했으며, 지방 또한 45.7 수준을 나타내 전월 대비 46.2p 하락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올해 5월 전문건설업 공사 수주 경기실사지수가 원도급은 68.9를 나타내 전월 대비 15.9p 하락했으며, 하도급은 62.9를 기록해 전월 대비 20.7p 하락했다고 밝혔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원도급 공사 수주 지수는 수도권은 전월 대비 4.9p 하락했으며, 지방도 19.3p 하락했다”라며 “하도급 공사 수주 지수 또한 수도권이 15.6p, 지방이 22.4p 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5월 전문건설공사 전체 수주규모는 7조3,600억원 수준으로 전월 대비 20.3% 줄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5.7%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원도급 공사의 수주액은 2조3,22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8% 늘었으며, 하도급 공사 수주액은 5조38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