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금속 HG200, 성능은 ‘최고’ 무게는 ‘최소’

타 제품 대비 사용률·편의성 압도적...MIG·MMA·TIG 지원

2021-07-05     남승진 기자

현대종합금속이 지난 2019년 10월 출시한 휴대용 용접기 HG200의 우수한 성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량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 판매는 총 3,407대로 지난해 전체 판매량인 2,866대 대비 약 188.9% 늘었다.
 
휴대용 용접기는 인버터 기술(교류 전기를 직류로 변환하고 다시 교류로 전환시키는 기술)이 적용되고 정격 출력이 약 200A, 20~25V인 제품을 뜻한다. 용접기 본체와 송급 장치가 일체형이라 휴대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앞서 현대종합금속은 HG200 출시 전 제품의 경쟁력을 파악하기 위해 중국산 용접기 4개와 △무게 △무부하 전압 △용접 부위 상태 △정격 사용률(정격 전류를 사용할 때 연속 사용 가능한 시간을 10분 단위로 측정한 비율) 등을 비교했다. 휴대용 용접기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무게는 8.6kg으로 5개 제품의 평균인 14.0kg보다 5kg가량 가벼웠다.

무부하 전압은 4개사의 제품보다 현저히 낮았다. 5개 제품의 평균은 61.6V인데 반해 HG200의 무부하 전압은 49.8V였다. 용접 테스트에서도 성능 차이가 컸다. HG200으로 용접 시 비드(용접한 부위) 상태가 미려한 반면 일부 제품으로 작업 시 기공이 발생하기도 했다. 스패터(용접 중 비산하는 슬래그나 금속 입자) 발생도 HG200이 가장 적었다.
 
가장 주목해야 할 성능은 신뢰성 높은 정격 사용률이다. 현대종합금속이 자사 제품을 포함한 5개 용접기의 스펙과 실제 정격 사용률을 시험해 본 결과 이를 통과한 제품은 HG200 포함 2개뿐이었다. 
 
HG200의 가장 큰 장점은 용접 조건을 잘 모르는 사용자도 쉽게 쓸 수 있는 편의성이다. 통상 용접봉이 작업자는 용접봉 굵기에 맞춰 송급 속도와 전압을 각각 설정해야 했지만 이 제품은 용접봉 조건만 설정하면 자동으로 맞춰준다. 용접 방식에 대한 범용성도 뛰어나다. MIG(Metal Inert Gas), TIG(Tungsten Inert Gas), MMA(Metal Active Gas) 등 용접 방식을 지원한다. 
 
현대종합금속 관계자는 “일부 중국산 제품의 제원상 성능과 실험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라며 “초보자도 쉽게 사용 가능한 데다 타 제품 대비 가격과 성능이 우수해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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