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공영, 부식 방지하는 덧방용 강판 개발…수명 연장 효과

홈을 통해 강판 사이 공간 확보로 부식 방지 건조한 환경 유지로 강판 수명 연장

2021-07-21     박준모 기자

샌드위치패널 전문업체인 서진공영(대표 정해용)이 부식을 막을 수 있는 덧방용 벤트강판 신제품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서진공영은 부식을 방지할 수 있는 덧방용 벤트강판을 개발해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덧방용 지붕 시공을 할 때 통풍이 될 수 있도록 홈을 만들어 기존에 덧방용 시공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식을 방지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지붕에 부식으로 인해 누수가 발생하게 되면 기존 지붕재 위에 같은 모양의 덧방용 강판 시공을 주로 한다. 덧방 시공을 하게 되면 누수를 막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여름철 단열효과도 발생해 최근 덧방 시공이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이러한 덧방 시공의 경우 문제가 발생하는데 기존 강판과 위에 덮은 강판 사이에 습기와 유해가스가 갇히게 되면서 부식이 빠르게 진행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기존 강판의 수명보다 먼저 부식이 발생하게 되고 빠르게 교체를 해야 한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서진공영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제품 개발에 착수했고 최근 덧방용 벤트강판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돌기부 양옆에 벤트홈이 있어 강판과 강판 사이에 공간이 발생해 통풍이 되도록 만들었다. 항상 건조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어 부식을 늦출 수 있으며 강판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버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 제품 개발을 계기로 덧방용 강판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정해용 서진공영 대표는 “이번 신제품에 대해 고객사들도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감이 크다”며 “앞으로도 고객사들이 만족할 수 있는 신제품을 꾸준하게 연구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진공영은 1992년 창립 이래 다양한 건축자재를 꾸준히 개발해왔다. 유로징크판넬을 국내 최로로 개발해 징크패널을 시장에 알렸으며 미국제휴회사와 인터로킹강판, 태풍에 강한 루버락 강판, 유로에스락강판, 캐슬탑 등을 개발해 건축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는 8월 19일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MBC건축박람회에도 참가해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