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포스코 EGS경영 정보량 1위...포스팅 4,757건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22만개 사이트 대상 올해 2분기 국내 5개 주요 철강회사 빅데이터 분석

2021-07-23     박재철 기자

국내 5개 철강업체 중 포스코가 'ESG 경영'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SG 경영'이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다. 기업이 자원 재활용 등 환경 보호에 앞장섬과 동시에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

23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오스토리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4월1일~6월30일 국내 5개 철강업체의 'ESG 경영' 포스팅 수를 분석한 결과 포스코가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구소 선정 조사 대상 철강업체는 올 2분기 관심도 순으로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KG동부제철 ▲세아제강등 5개사다. 단 '세아제강' 검색시에는 '세아베스틸' 키워드도 포함했다.

분석 결과 지난 4~6월 포스코의 포스팅은 4757건으로 집계됐다. 포스코는 지난달 30일 포스코그룹이 진출한 전 세계 53개국에서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 활동을 펼쳤다. 올해는 '희망의 온도는 높이고! 지구의 온도는 낮추고!'라는 테마로 진행됐다.

또 같은 달 5일 환경의 날을 맞아서는 하루 전 '2020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환경 보호를 위한 당면 과제와 대응 전략, 기업시민 경영성과 등을 이해관계자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고서에 담았다.

2위는 현대제철로 총 650건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11월 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3년 연속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된 것을 포함해 2년 연속 전 세계 철강 산업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뽑혔다. 아울러 12년 연속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와 3년 연속 DJSI 코리아지수에도 편입되기도 했다.

이어 동국제강이 188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동국제강은 지난달 15일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해 고철을 녹여 쇳물을 생산하는 전기로 생산 방식을 고도화하고 있다.

동국제강 인천공장의 '에코 아크 전기로'는 국내 유일 친환경 제강 설비로 에너지 저감을 위해 철 스크랩을 전기로에 연속으로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KG동부제철이 52건으로 뒤를 이었다. 세아제강은 17건으로 ESG 경영 정보량이 가장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