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수소모빌리티+쇼 참가 ‘수소사업 비전 공개’
9월 8일~11일 수소모빌리티+쇼 참여 … 포스코 포함 6개 그룹사 역량 집대성한 수소사업 비전 총망라 그룹 수소사업 비전, 수소환원제철, 수소 생산, 수소 저장 ·유통, 수소 활용 테마 담아 540㎡ 면적의 전시 부스 운영
포스코그룹이 9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해 그룹의 역량을 집대성한 수소사업 비전을 총망라하여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에는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SPS,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총 6개의 그룹사가 참여하여 그룹 수소사업의 밸류체인(Value-Chain) 전반에 걸친 사업계획을 펼쳐 보인다.
포스코그룹의 전시 부스는 면적 540 ㎡(약 163평) 규모로, ▲그룹 수소사업 비전 ▲수소환원제철 ▲수소 생산 ▲수소 저장·유통(인프라) ▲수소 활용의 테마를 담아 구성된다.
특히 부스 전체 상단을 휘감는 압도적 규모의 대형 파노라마가 눈길을 사로잡으며, 수소경제의 첨병이라 할 수 있는 수소환원제철소의 모형이 국내 최초로 전시돼 미래 친환경제철소의 구현을 보다 직관적으로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포스코그룹의 수소사업 비전이 부스 상단의 파노라마 쇼와 입구의 영상을 통해 소개된다. 전시관 전체 상단을 수놓고 있는 높은 전고의 대형 파노라마 쇼에는 포스코그룹의 주요 수소사업 이미지와 핵심 메시지가 연속하여 흐른다. 더불어 부스 입구의 인트로 영상에서는 수소의 생산-저장·유통-활용 각 분야에서 포스코그룹이 추진 중인 사업의 청사진과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완성하는 밸류체인을 보여줄 계획이다.
포스코그룹 전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수소환원제철공법은 부스의 정중앙에서 만나볼 수 있다. 포스코는 이번 박람회에서 국내 최초로 수소환원제철의 원리와 이를 통해 구현되는 가상의 제철소를 모형과 영상으로 시각화하여 소개한다.
수소환원제철은 전통적 쇳물 생산 방식인 고로(용광로) 공법을 대체하는 신기술로,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해 기존 고로 공법과 달리 CO2 배출 없이 철을 생산할 수 있는 수소경제시대의 핵심 기술이다. 포스코는 현재 보유 중인 파이넥스(FINEX) 기술을 기반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하여 수소환원제철공법을 상용화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는 다가오는 10월, 전 세계 철강사를 한데 모아 수소환원제철 개발 동향과 저탄소 정책, 기술개발 협업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수소환원제철이 단순히 한 기업이 이뤄야 할 신기술이 아닌, 탄소중립을 위해 함께 모색해 나가야 할 공동의 과제이자 세계 제철산업의 역사를 다시 쓰는 중대한 사안임을 인식하자는 취지다. 특히 이번 포럼은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사에 제안하여 세계 최초로 진행되는 수소환원제철 포럼으로, 철강사 뿐만 아니라 세계 및 각국 철강협회, 원료사, 수소공급사들도 참여해 수소환원제철 현실화를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포스코는 이번 포럼이 철강업의 탄소중립을 가속화하는 큰 전환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수소 생산 분야에서 포스코그룹이 추진 중인 사업 모델도 전시된다. 포스코는 제철소 부생가스와 LNG 개질을 통한 그레이수소를 2025년까지 연간 7만 톤,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CO2를 포집 및 저장하는 블루수소를 2030년까지 연간 50만 톤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재생에너지를 통한 CO2 Free 그린수소 생산 거점을 전 세계에 구축하여 2050년 연간 500만 톤의 수소 생산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와 같은 사업추진 현황을 이번 박람회에서 구체적인 모형과 영상으로 공개한다.
또한 재생에너지 설비에 적용되는 포스코의 독보적인 강재 솔루션과 더불어 고온에서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고온수전해 기술,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 등 포스코가 RIST와 함께 추진 중인 핵심 기술개발 동향도 파악할 수 있다. 아울러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안정적인 수소 공급 기반을 확보하고 글로벌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차별화된 수소네트워크 역량을 소개한다.
수소의 저장과 유통 분야에 적용되는 포스코그룹의 솔루션도 선보인다. 해외에서 생산한 수소를 국내로 도입하기 위한 포스코에너지의 복합 수소에너지 터미널의 원리와 사업 개요가 소개되며, 연이어 관람객들은 수소 이송에 사용되는 강재를 만져볼 수 있고 포스코 강재를 적용한 액체수소저장탱크, 수소차연료탱크, 충전소저장탱크 등 수소 인프라에 필요한 신규 제품들을 실물 크기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포스코그룹의 인프라를 활용한 포스코건설의 미래 수소 도시도 소개된다. 미래의 주거, 산업 및 상업시설, 모빌리티에 수소가 어떻게 공급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구현되는 미래 도시는 어떤 모습일지도 모형과 영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수소의 활용 분야에서는 위와 같은 수소의 생산, 저장, 유통을 통해 우리 생활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을 수소를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포스코그룹의 역량이 공개된다.
포스코, 포스코에너지, RIST는 수소 혹은 암모니아를 LNG나 석탄과 혼합해 발전하는 혼소발전기술을 연구 중이며, 포스코에너지는 현재 가동 중인 LNG복합발전소의 수소 혼소 비율을 차츰 높여 나가면서 2050년 100% 수소 발전소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수소 발전소에 대한 개념과 포스코그룹의 사업 목표를 이번 박람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스코SPS는 포스코 강재를 적용한 부품이 탑재된 수소차, 수소드론의 모형을 선보이고, 각 부품이 미래 수소모빌리티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설명한다. 더불어 포스코의 친환경차 통합 브랜드인 e-Autopos(이 오토포스)의 구동모터코아, 연료전지분리판 등 수소차의 핵심 부품도 실제 크기로 전시되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한편 포스코는 국내 민간기업들의 수소협의체인 ‘Korea H2 Business Summit’의 의장사로 참여한다. 수소모빌리티+쇼 개막식에 앞서 열리는 Korea H2 Business Summit 창립 총회에는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참석해 그룹의 수소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협의체 대표들과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10일 수소모빌리티+쇼의 메인행사로 개최되는 ‘국제수소컨퍼런스’에서는 포스코 유병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이 포스코의 수소사업 비전과 전략에 대해 기조연설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