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뿌리기술대전) 한국클래드텍, STS-금속 클래드 기술 선봬

클래드압연 기술 전문업체인 한국클래드텍(KCT, 대표 배동현)이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1 소부장뿌리기술대전’에 수준 높은 클래드 압연 기술 능력과 시제품을 선뵀다.

클래드 압연강판이란 철강(판재류) 또는 비금속층을 모층으로 단면이나 양면을 다른 철강이나 비금속으로 맞대어 붙인 제품을 말한다. 모재가 가지고 있지 않은 새로운 특징을 재료에 부가할 수 있고 맞대어 붙인 소재끼리의 단점은 약화되고 강점이 서로 융합되는 효과가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클래드텍은 SA(STAINLESS+AL) 2중 클래드 제품을 홍보했다. 이 제품은 자동차 테일 트림(Tail trim) 등에 적용되는 제품이다. 스테인리스 싱글재를 대신하여 스테인리스(SUS304 or 439)와 알류미늄(AL 1050, 3003, 5052)으로 2중 클래드 된 소재를 활용한다. 스테인리스 싱글재 대비 경량화와 방열성이 뛰어난 점이 강점이다. 현재 국내 유수 자동차 브랜드에서 이 제품이 적용되고 있다.

또한 한국클래드텍은 삼성전자 등에서 첨단 스마트폰 제조에 사용하고 있는 핸드폰 내장용 클래드 방열판(Rear Plate)도 전시했다. 스마트폰용 클래드 방열판은 겉면에 스테인리스 SUS316L를, 모재로 구리 Cu1220 등을 적용한 제품이다. 이 부품은 비자성과 열전도율, 생산 공정감소 등의 강점이 있으며 STS 싱글재보다 가볍고 알루미늄 압출재 대비 강도와 색상 구현 능력이 뛰어나다.

이 밖에도 한국클래드텍은 강건재와 주방용품, 안경테, 토너 블레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클래드 제품을 개발·도입하고 있다. 최근에는 포스코에스피에스와 협력하여 극박재 스테인리스 강판을 활용한 경량 클래드 제품 부문에도 뛰어들고 있다.

한국클래드텍 박홍근 이사는 “전기·수소자동차와 스마트폰 등 미래 분야에서 철강·금속재 클래드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라며 “한국클래드텍은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최고의 품질을 갖춘 다양한 클래드 메탈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