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피엔에프, 차량용 수소탱크 생산시설 EPC 수주
수소차 시장 진출 본격화, 관련 인프라 분야 사업 확대
초정밀 분체이송시스템 전문 디와이피엔에프(대표이사 신승대·남승현)가 롯데케미칼에서 차량용 수소탱크 생산시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수소탱크 제조 파일럿플랜트(Pilot Plant) 건설 프로젝트로, 차량용 수소탱크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로써 디와이피엔에프는 미래 친환경 자동차로 각광받는 ‘수소자동차’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계약에 따라 디와이피엔에프는 해당 시설의 ▲상세 설계(Engineering) ▲기자재 공급(Procurement) ▲설치 시공(Erection and Construction) 등 EPC 업무를 비롯해 시운전 및 관련 인허가 획득까지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디와이피엔에프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사업주 수소 사업의 전략적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안정적 사업 시행을 통해 신뢰를 쌓아간다는 목표다.
글로벌 수소자동차 판매 시장은 2030년까지 105만 대 규모로 성장해 누적 보급 대수는 35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1만395대의 판매를 기록한 지난해 대비 약 100배 수준의 규모이다.
또한 전체 수소탱크 산업은 연평균 58.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0년 기준 연간 1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국내 대표 자동차 기업의 경우 올해(1~8월 기준) 전 세계 수소차 시장 점유율 52.2%를 차지했다.
특히 탈내연기관 등 수송 부문 탈탄소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는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수소차 판매·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외 수소차 인프라 확충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디와이피엔에프 담당자는 “당사는 수소탱크 EPC 사업 확대를 핵심 사업 목표로 수립하고, 관련 기술의 우선 확보 및 신규 수주 영업에 주력하고 있다”며 “또한 수소 제조 및 물류 등 연관 사업 진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