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고용노동부와 ‘K-디지털 플랫폼’ 사업 추진

IT인재육성 교육장과 비대면 강의장 등 인프라 구축 전남 지역 디지털 핵심인재 양성 거점 조성 예정

2022-02-18     박재철 기자

포스코가 삼성중공업, SK텔레콤과 함께 고용노동부 K-디지털 플랫폼(K-Digital Platform) 사업 추진 협약을 맺었다. K-디지털 플랫폼 사업은 민·관이 협력해 디지털 융합훈련 플랫폼을 구축하여 지역 중소기업 재직자, 구직 청년, 영세 자영업자 등 훈련 수요자에게 플랫폼을 개방해 인재 육성을 돕는 정부 사업이다.

사업 추진에 따라 포스코는 포항 인재창조원에 디지털 전용 교육장과 비대면 강의장 등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협력사 · 공급사 등 회사별 디지털 역량 수준 진단과 피드백을 수행한다. 아울러 IT 직종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집합교육을 운영해 디지털 분야 인력을 육성하고, 관련 중소기업에 취업을 연계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협약을 통해 구축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지역 내 주력 산업 등과 연계한 수준별 맞춤형 디지털 융합 훈련 과정을 제공해 포항 인재창조원을 지역 디지털 핵심인재 양성 거점으로 성장 시키고, 이후 광양 지역에도 'K-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17일 열린 약정식에는 고용노동부 류경희 직업능력정책국장, 한국산업인력공단 강현철 능력개발이사, 한형철 포스코 노무협력실장, 이준호 SK텔레콤 부사장, 신현호 삼성중공업 부사장, 유남근 울산정보사업진흥원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약정 체결에 이어 참석자들은 △사업운영 관련 권리·의무 △K-디지털 플랫폼 사업 추진 △유기적 협업체계 구축 △사업운영 규정 및 절차와 성과평가 방식 등을 논의했다.

포스코 한형철 노무협력실장은 "K-디지털 플랫폼 사업으로 포스코 컨소시엄이 경북·포항지역의 디지털 핵심인재 양성 거점이 될 것이며, 지역의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지역 내 주력산업과 연계한 IT분야 훈련과정을 제공하겠다"이라고 했다.

한편, 포스코는 2005년 컨소시엄 교육 사업을 도입한 이래 현재까지 422개사와 협약을 맺고 65만여명의 직원들을 교육하여 중소기업 인재 양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