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공작기계 수주 전년比 78.5% 증가

생산·수출·수입은 각 전년比 31.6%, 23.3%, 24.3% 증가

2022-03-07     엄재성 기자

코로나19 기저효과와 국내 주요 전방산업의 경기 호조, 주요국들의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수출 증가로 인해 2021년 공작기계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2021년 12월 공작기계 시장은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제조업 경기회복과 인프라 투자 붐 등의 영향으로 수출은 2019년 1월 이후 35개월 만에 최고치의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회장 권영두)가 발표한 ‘2021년 12월 공작기계 시장동향’에 따르면 12월 공작기계 수주는 3,105억원으로 전월 대비 19.8%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63.0% 증가했다. 내수 수주는 1,427억원으로 전월 대비 41.5%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83.3% 증가했다. 수출 수주는 1,678억원으로 전월 대비 5.9%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49.0% 증가했다.

12월 누적 공작기계 수주는 3조4,372억원 전년 동기 대비 78.5% 증가했다. 내수 수주는 1조4,0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1% 증가했고, 수출 수주는 2조3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1% 증가했다.

12월 품목별 수주 중 NC절삭기계(3,008억원, 19.0% 증가), 범용절삭기계(61억원, 30.0% 증가), 성형기계(36억원, 119.3% 증가)는 모두 전월 대비 증가했다. NC선반(1,323억원, 16.1% 증가), 머시닝센터(1,361억원, 18.2% 증가), 프레스(29억원, 203.9% 증가) 또한 모두 전월 대비 증가했다. 그리고 연삭기(21억원, 82.6% 증가)는 전월 대비 증가한 반면, 보링기(75억원, 27.5% 감소), 밀링기(24억원, 15.2% 감소)는 전월 대비 감소했다.

업종별 수주에서는 자동차 업종의 수주가 350억원으로 전월 대비 39.3%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1.7% 증가했다. 그리고 자동차 업종을 제외한 일반기계(366억원, 46.1% 증가), 전기·전자·IT(281억원, 14.5% 증가), 조선·항공(98억원, 150.5% 증가), 철강·비철금속(66억원, 29.8% 증가), 금속제품(60억원, 93.1% 증가), 정밀기계(56억원, 312.8% 증가) 또한 모두 증가했다.

12월 공작기계 생산은 2,081억원으로 전월 대비 4.9%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41.0% 증가했고, 출하는 2,335억원으로 전월 대비 10.6%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3% 증가했다. 12월 누적 공작기계 생산은 2조4,0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했고, 출하는 2조7,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했다.

12월 공작기계 수출은 2억3,8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26.4%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30.7% 증가했다. 12월 누적 공작기계 수출은 21억9,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했다.

대륙별 수출은 아시아(9,500만 달러, 34.9% 증가), 유럽(7,600만 달러, 17.1% 증가), 북미(4,300만 달러, 15.5% 증가), 중남미(800만 달러, 15.5% 증가) 지역 모두 전월 대비 증가했다.

12월 공작기계 수입은 1억2,1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32.6%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55.4% 증가했다. 12월 누적 공작기계 수입은 11억2,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다.

대륙별 수입은 아시아(8,700만 달러, 20.6% 증가), 유럽(2,900만 달러, 80.4% 증가), 북미(400만 달러, 155.9% 증가) 지역 모두 전월 대비 증가했다.

한편 전경련 발표 600대 기업의 2021년 12월 실적치는 전월 대비 1.9p 하락한 100.3을 기록하며 기준치를 상회했으며, 2022년 1월 기업경기 전망치는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지난 8월 전망(95.2p) 이후 5개월 만에 100선을 하향 돌파한 96.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