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호주 천연가스 생산업체 인수 종료 임박
세넥스에너지(Senex Energy) 주총서 포스코·핸콕 인수제안 승인
2022-03-15 방정환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의 천연가스 생산업체인 세넥스에너지(Senex Energy) 인수를 조만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세넥스는 주주 과반수가 한국의 포스코와 파트너인 호주 에너지 회사 핸콕(Hancock)의 인수 제안을 승인했다고 현지시각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달 말 또는 내달 초까지 지분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말 세넥스에너지 지분 50.1%를 3,720억원에 취득키로 한 바 있다.
세넥스에너지는 호주 6위 천연가스 생산 및 개발 기업으로 3개 가스전과 2개 탐사 광구를 보유하고 있다. 연간 생산 천연가스는 190억ft³에 달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2024년까지 세넥스에너지 생산량을 300억ft³까지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 따라 공급이 줄면서 최근 가파르게 상승했다. 유럽 천연가스 대표 지표인 네덜란드 TTF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7일(현지시간) ㎿h당 345유로로 전 거래일 대비 약 80% 급등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