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IR) 현대제철, 1분기 영업이익 6,974억원

연결 기준 129.5% 증가... 영업이익률 3.8%p 상승

2022-04-26     박진철 기자

 

현대제철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974억원을 기록했다고 4월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날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한 6조9,797억원, 영업이익은 129.5% 증가한 6,974억원을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6.2%에서 3.8%p 상승한 10.0%를 기록했다. 

 

 

한편, 현대제철의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1% 증가한 6조856억원, 영업이익은 106.2% 증가한 6,117억원을기록했다고 전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7.0%에서 3.1%p 상승한 10.1%를 기록했다. 다만, 1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로는 2.9%의 소폭 하락을 나타냈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철강 시황 회복세라는 외부적 요인과 주요 전략제품별 영업활동을 통한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향후에도 판매 최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부문에서 연초 계획을 초과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후판은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철근의 경우 기존 판매가격에 반영하지 못했던 추가 비용을 현실화해 가격 체계가 개선됐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구조 개편을 진행한 점도 눈에 띈다. 

현대제철은 ‘수익성 중심의 철강사’로 전환하기 위한 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올 2월 자회사인 현대비앤지스틸에 STS사업자산 양도를 완료해 1,021억원의 자금을 회수했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도 자동차 성능 향상 및 경량화에 대한 지속적인 시장 요구에 대응하고자 고성능, 고강도 철강 소재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량화와 충돌 내구성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분야에 적용되는 1.5GPa MS강판(MS: Martensitic Steel, 열처리로형질이 바뀐 강철 조직) 개발을 완료했으며, 세계 최초로 1.8GPa 핫스탬핑 도금강판을 양산해 자동차 경량화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제철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ESG 분야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코크스 건식 소화설비를 설치해 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한편 추가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친환경 제철소를 실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외부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안전보건시스템 및 안전 문화 진단을 통해 안전보건체계 고도화에 힘쓰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회사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