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 귀국 후원

벽산 비롯한 관계사 총 2억원 성금 마련 잔류 고려인 동포 신속한 귀국 및 정착 지원 위해 노력

2022-06-21     손유진 기자


종합건축자재기업 벽산(대표 김성식)은 전라도 광주에 위치한 사단법인 고려인마을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고려인 동포들의 귀환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벽산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삶의 터전을 잃고 폴란드, 헝가리 등 인접국가로 피신한 고려인들 중 국내 귀환을 원하는 동포들에게 귀국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고려인마을과 협의해왔다.

이를 통해 500여명으로 추산되는 잔류 고려인 난민들이 신속히 귀국할 수 있도록 항공비 등 현금 기부가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벽산을 비롯해 하츠 등 관계사가 참여해 총 2억원 규모의 성금을 마련하게 됐다.

김성식 벽산 대표이사는 “고려인들 중 상당수는 일제강점기 가슴 아픈 역사속에서 나라를 지키고자 모든 것으로 희생했던 독립투사의 후손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우리가 도와야할 이유는 충분하다”며 “어렵게 일군 삶의 터전을 버리고 불안정한 생활을 이어가는 고려인 동포들이 신속하게 귀국해서 안정된 정착생활을 다질 수 있도록 작지만 성심성의껏 돕겠다”고 전했다.